GSR그룹, 성신이엔씨 등 국내 중소기업 아프리카 시장 진출 ‘첫걸음’

입력 2023-11-09 10:51   수정 2023-11-09 16:32


국내 중소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탐색에 나섰다.

GSR그룹(회장 왕새롬)과 성신이엔씨(회장 홍원태)는 케냐와 잠비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21~30일, 아프리카를 방문해 현지 기업 방문과 양해각서 체결, 케냐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콘자(KONZA) 테크로폴리스 시찰 등 초청 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번 방문에는 GSR그룹 계열사 HL ARTZENA와 성신이엔씨 협력사인 SDCC, SPSI도 함께 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달 23일 케냐 나이로비의 사로바 파나프리카 호텔에서 알프레드 옴부도 케냐 무역투자산업부 차관과 바이오 메디카(Bio Medica) 기업의 톰 엠보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GSR그룹은 홍삼 제품과 비료, 천연화장품, 바이오 플라스틱 등 분야에서, 성신이엔씨는 태양광 제품(가로등)과 전기 발전기, 전기 조리기, 소각기 등 분야에서 케냐 기업들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톰 엠보야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GSR그룹 왕새롬 회장은 “양해각서에 이어 본 계약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곳 아프리카 시장에 품질 좋은 식품을 공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방문 기업들은 케냐의 바이오 기업 바이오 메디카(Bio Medica)를 방문해 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과 비료 등 여러 바이오 제품들을 둘러본 후 상호 기술 교류와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들 방문 기업들은 지난달 26일 잠비아로 이동해 잠비아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개발부, 잠비아 국가자문위원회, 루사카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서 엘리아스 무방가 중소기업개발부 장관은 “한국 기업들과 보다 적극적인 기술 협력과 상호 교류를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의 잠비아 현지 지사 및 공장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 남부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자원 대국 중 하나이며, 그간 여러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프리카 현지 방문과 대정부 민·관 연계 마케팅(PPP)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성우 세계문화경제포럼 부회장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출범하면서 14억 인구의 아프리카가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이곳이 경제적으로 그 중요성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하는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특히 아프리카의 교통, 에너지, 보건, 인프라, 녹색전환 등 미래 사업 분야를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사업 분야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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