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드래곤 신발' 또 완판…1,200억어치 팔렸다

입력 2023-11-10 06:09   수정 2023-11-10 07: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고 다니는 신발로 관심을 받았던 스케쳐스가 GS샵에서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했다.

9일 GS샵은 2017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스케쳐스 운동화 매출액이 누적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매출 3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고 기록이다.

스케쳐스는 5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5.7%에 달한다.

스케쳐스 매출 상승의 마중물 역할을 한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3년여간의 재판 기간 동안 꾸준히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고 재판에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이 이날 신은 신발은 '고 워크 아치 핏' 제품으로 확인됐다.

'스케쳐스 고 워크 아치 핏’은 끈이 없는 슬립온(Slip on shoes) 형태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에 발바닥 아치를 감싸는 인체공학적 형태의 중창(미드솔)이 적용된 신발로 가볍고 적당한 쿠션감으로 국내 스케쳐스 장년층 소비자들에게 신뢰도와 충성도가 매우 높은 제품 중의 하나다.

실제로 스케쳐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연령을 살펴보면 장년층 비중은 ▲2021년(49%) ▲2022년(51%) ▲2023년 10월(53%)로 꾸준히 증가했다.

GS샵 관계자는 "TV홈쇼핑을 적극 이용하는 장년층의 경우 건강에 관심이 높은 데다 편안한 착화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스케쳐스 운동화는 메모리폼 인솔, U자 아웃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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