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접한 도시를 합치는 '메가시티' 논의가 수도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세 광역자치단체장은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3자 회동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후동행카드, 메가시티 문제, 수도권 대체매립지 문제, 한강 아라뱃길 문제 등 수도권 주요 현안에 대해서 상당한 논의를 했다"며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서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선 의견 차이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회담 이후 취재진에 메가시티와 관련해 "국민의 70%가 정치적 총선용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게 아니라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가 아닌가 개탄스럽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역시 "메가시티와 관련해선 서울, 인천과 경기도가 현격한 입장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 다시 만남을 가질 것이고 메가시티 논의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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