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국채 보유액 14년만에 최저…위안화 방어 영향?

입력 2023-11-17 21:43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며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17일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9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7천781억 달러(약 1천11조원)로 전달보다 273억 달러(3.4%·약 35조5천억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천억 달러(약 1천40조원)를 밑돈 것은 2009년 5월(8천15억 달러)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약 1천300조원)를 밑돌다 올해 들어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전월보다 감소했다. 앞서 작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한 뒤 3월 한 달 반짝 증가했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계속 줄이는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해석했다. 그러나 일부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미국 국채 매각을 외환시장 개입의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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