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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0 08:10   수정 2023-11-20 08:32

    1. 지난 금요일,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가 2%로 가장 상승폭이 컸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일 5% 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4% 이상 상승했습니다. WTI는 75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0달러 중반대에 안착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4% 가까이 떨어지며 2달러 후반대까지 후퇴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연출했는데요,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1% 중반대, 밀 선물은 0.9% 정도 밀려났습니다. 미국 남부 일대와 남미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건조한 대기로 인해 재배에 차질이 빚어졌던 대두, 옥수수, 그리고 밀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설탕 선물은 0.1% 내외로 상승불을 켜면서 거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인덱스가 연일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103선 후반대 나타내고 있죠? 달러화와 반비례 관계를 띠는 금 선물이 최근 꾸준히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은 전일에 1% 상승한 후, 일종의 차익실현 차원에서 약간 빠졌는데요, 0.1% 정도로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고요, 금 선물과 함께 은 선물도 0.3% 정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약달러와 위축된 중국 부동산 지표, 이 두 가지 요소가 각각 상승과 하락에 대한 촉매제로 금속 시장에 공존하고 있죠? 주요 금속 선물들은 연일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팔라듐과 구리, 니켈, 알루미늄 선물은 1% 이내로 상승분을 더한 반면, 백금 선물은 0.1% 정도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베스코 DB 원유 펀드’, 티커명 DBO입니다. 50%는 WTI 선물에, 나머지 50%는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원유 공급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4% 넘게 상승 전환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여전히 생각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지난 4주 간 약 16%나 떨어졌고요, 4주 연속 하락세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유가의 이번 반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내년까지 연장될 것 같다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기인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또, 이팔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결정할 확률 또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를 하회함에 따라, 유가를 둘러싼 산유국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유가가 다시 한 번 100달러를 찍을 수 있는 리스크를 가지게 된다고,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평가했습니다. 현재 유가는 지난 9월 고점 대비 22%나 폭락한 상태인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데드캣 바운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데드캣 바운스’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오르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인데요, 유가가 요즘 헤지펀드들의 매도세로 인해 많이 낮아진 이후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4. 다음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 티커명 ARKK입니다. 캐시 우드의 상품으로, 저평가 성장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3% 급등으로 한 주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이런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두고 현재 ‘브레이크 아웃’ 모드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브레이크 아웃’이란 일정 범위 안에 있던 주식의 가격이 박스권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저항선을 뚫고 고점에 도달하는 것, 혹은 지지선이 붕괴돼 저점에 이르는 것, 모두를 지칭하는데요, 아크 이노베이션 ETF 같은 경우, 긍정적인 쪽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크 이노베이션 ETF는 지난 13거래일 간 26.1%나 상승했고요, 올해 수익률도 지금까지 약 37.7%에 육박합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사실, 이번 해에 대략 6억 7,800만 달러 상당의 자금 유출을 경험한 바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수익률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와 비교해 2배 이상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또 차트상으로도 강세 패턴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주 보유 종목으로는 코인베이스와 로쿠, 테슬라, 줌 비디오, 유아이패스 등이 있으니까요, 투자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지금부터는 하락 ETF들 살펴볼 텐데요,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2거래일 연속 4% 내외로 급락했습니다. 3달러 하회하며 2달러 후반대로 지난 주를 마쳤는데요, 주간 기준으로도 전주 대비 2.4% 하락했고요, 2주 연속 하락세로 보고됐습니다. 미국 전역에 예고된 한파와는 달리 평년 대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된 것도 한 몫을 했고요,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도 600억 입방피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거래량도 증대됐습니다. 미국의 11월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량이 급증하며 월간 최고치를 다시 찍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2.605달러보다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상승세를 표방하고 있지만, 반대로 50일 이동평균선인 3.045달러보다는 낮아 단기적으로는 하락세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중기적으로는 횡보 전망이 유력하다고 하고요, 그 기준선은 3.00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1차 저항선은 3.184달러로, 반대로 1차 지지선은 2.838달러로 내놨습니다.

    6. 다음은 ‘반에크 베트남 ETF’, 티커명 VNM입니다. 베트남 증시를 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이나 베트남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의 파장으로, 베트남 증시도 파란불을 면치 못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증가하며 베트남 시장의 모멘텀이 지난주도, 또 이번주도 상실됐다는 분석인데요, 베트남의 대표지수인 호치민 증시 VN 지수도 2.16%, 중소형주 위주로 상장된 HNX 지수도 1.3% 하락했습니다. 특히, VN 지수는 일일 등락률 기준, 3주래 최저치이기도 했습니다. ‘비엣콤 뱅크’로 불리는 베트남 무역은행, ‘VP 뱅크’로 불리는 번영은행, 또 베트남 개발은행도 1%에서 3% 사이로 하락했고요, 사이공 증권과 VN 다이렉트 증권, 빈그룹, 빈홈스, 빈꼼리테일, 노바랜드 투자의 주가도 3%에서 5% 사이로 하락했습니다.

    7. 마지막은 ‘크레인셰어즈 신흥국 시장 소비자기술지수 ETF’, 티커명 KEMQ입니다. 신흥국 인터넷, 그리고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난 금요일에는 이 KEMQ ETF가 1% 하락하기는 하지만, 전망은 좋습니다. UBS가 신흥국 주식 시장이 향후 10년 간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연준이 내년 5월 내에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는 전제 하에 신흥국 관련 상품들이 내년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실제로 중남미 지역의 신흥국 통화 가치는 달러화 약세에 기반해, 얼마 전 4개월래 최고치를 찍은 바가 있죠? UBS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2개월래 최저치까지 뒷걸음질치며, 신흥국 시장의 향후 추가 상승여력에 힘을 실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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