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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생산성·공급 증가, 美 연준 금리 인상 필요성 낮춰”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0 08:09   수정 2023-11-20 08:32

    1. “이스라엘-하마스, ‘5일간 교전 중지·인질 교환’ 합의 근접”
    백악관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협상 진전…타결 한층 근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내용의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약 6쪽 분량의 관련 합의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최소 5일간 전투 작전을 중단하고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을 24시간 단위로 석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는데요. 또,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기간 가자지구에 구호품 역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으며, 교전이 중단됐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상공에서 감시는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하마스 간의 협상은 카타르 중재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타결이 임박했다는 건 잘못된 보도라고 전했고요. 백악관은 타결 소식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대신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9일, 백악관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는데요.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 ABC '디스위크’에 출연해 협상이 좁혀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 시작과 비교해 타결해 상당히 근접했다고 전하는 등 합의가 근접했다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이번 합의가 타결된다면 충돌 6주만에 교전이 중지되는 건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5일 교전 중지를 앞두고 이스라엘이 공격 강도를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으며, 교전 일시 중지가 이뤄지더라도 향후 가자지구 통치 등을 두고 대립이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노동력·생산성·공급 증가, 美 연준 금리 인상 필요성 낮춰”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죠.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미 경제 분석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노동력, 생산성, 그리고 공급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11월 2일 나온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따르면 3분기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로 지난 2분기의 3.6%에서 1.1%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미국의 생산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편 생산성이 증가하다보니 단위단위 노동 비용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하는 등 임금 인플레이션은 줄고 있습니다. 여기에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여기에 이민 및 노동 참여 증가로 노동력도 늘고 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관련해서 티미라오스 기자는 강한 경제 지표가 연준의 골칫거리 즉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거란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생산성과 노동력 증가로 3분기 미국의 GDP가 연율 4.9%로 집계되는 등 미국 경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또, 팬데믹 당시 문제가 된 공급망 병목현상도 완화되며 공급 역시 늘고 있고, 이 역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오히려 생산성과 노동력 증가로 그간 문제가 되어온 임금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했고요. 공급이 늘어 물가 자극 없이도 경기도 확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노동력, 생산성 그리고 공급 증가로 미국 연착륙이 가능해졌다는 건데요.

    따라서 티미라오스 기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 11월 FOMC에서 한 발언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11월 FOMC에서는 미국 경기가 성장 잠재력 이하로 내려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런 미묘한 변화가 앞서 언급한 요소들을 반영한 결과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생산성과 공급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이 올라가고 금리 인하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해임…주요 주주, 올트먼 복귀 시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가 창업자이자 CEO인 샘 올트먼을 갑자기 해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시각 17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올트먼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했다며, 올드먼이 더 이상 오픈AI의 CEO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당사자인 올트먼은 옛 트위터인 X에 살아있는 상태로 내 추도사를 읽고 있는 듯한 경험이라며 이번 해임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올트먼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수익화 속도전, 그리고 AI안전성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트먼은 빠른 속도로 수익화를 추구했지만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 AI 수석 과학자 및 공동창업자는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추구했왔는데, 이런 내부 갈등이 알트먼 사임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올트먼의 갑작스런 사임 이후 AI 업계는 요동쳤습니다. 오픈AI는 공동창업자인 브록먼도 사의를 표명하고, 선임 연구원 3명도 회사를 떠났습니다. 또,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해당 소식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 시장은 놀랐고요. 오픈AI-MS 연합이 휘청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은 오픈AI에 올트먼 복귀를 위해 합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트먼이 회사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는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트먼이 새로운 AI 벤처캐피탈을 창업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스페이스X '스타십’, 2차 발사 실패…궤도 진입 시도 후 통신 두절
    “스페이스 '스타십’, 2차 발사, 절반의 성공”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용 로켓,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 발사가 실패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일론 머스크의 우주발사체 기업인 스페이스X는 대형 우주선인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 비행을 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타십은 현지 시각 18일 오전 7시 3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 시설에서 발사됐고요. 발사 3분 뒤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된 후 90km 상공으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으며, 궤도 진입 시도 후 통신이 두절됐고요. 스페이스X는 연락이 두절되자 스타십의 자폭 기능을 작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십은 머스크의 화성 도시 건설 실현을 위한 핵심 도구로,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됐는데요.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처음으로 시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륙 후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지 않았고 발사 4분만에 39km 상공에서 폭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스타십 발사를 두고 스페이스X는 두 번째 시험 비행이 배움의 기회였다며, 첫 번째 시험 비행보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 역시 이번 두 번째 시험 비행이 실패였지만 동시에 성공이었다며, 스페이스X ‘핫 스테이징’ 기술을 성공시켰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핫 스테이징은 1단과 2단을 분리하기 전에 2단의 엔진을 점화하는 기술로,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 핫 스테이징이 비행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2차 시험 비행에서 스타십의 연락이 두절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페이스X는 시험 발사 실패의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 인도, 컴퓨터 하드웨어 27개 업체에 ’자국 생산’ 인센티브 승인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자국 생산 인센티브 정책 대상 기업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정보통신부 장관은 PLI 즉 생산연계인센티브 사업 대상업체를 발표했습니다. 총 27개 업체가 선정됐는데요. 구체적으로 델, HP, 아수스, 레보노, 팍스콘 등 글로벌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또, 옵티무스, 패드켓 등 인도 업체도 선정됐는데요. 수혜 대상 품목에은 노트북, 태블릿, 일체형 PC, 서버 등이 포함됐습니다.

    관련해서 바이슈노 장관은 27개 업체 중 23곳이 바로 생산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나머지 4곳 역시 향후 90일 이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인도 정부는 PLI를 승인했습니다. PLI 사업의 규모는 1천 700억 루피, 우리 돈으로는 약 2초 6천억원 규모인데요. 당시 인도는 약 6년 동안 연간 목표 이상을 인도 내에서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캐시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관련해서 로이터는 해당 사업이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 3천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을 담당하겠다는 인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듯 인도가 IT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도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인도 내 IT 제품, 특히 노트북의 경우 80% 이상이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주요 외신들은 해당 사업에는 중국 등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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