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어린이 제품 매출 70%↑...'키즈 건기식' 키운다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제형 기술력을 바탕으로 '키즈 건기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올해 3분기까지 어린이 대상 제품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어린이 건기식 고객사 수도 50%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형은 어린이에게 친숙한 젤리 제품이다. 올해 3분기까지 젤리 제형 어린이 건기식 매출은 120% 늘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젤리 스틱형 건기식을 생산했다. 어린이 제품엔 뜯기 쉬운 '이지컷' 포장을 적용하고, 합성향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 천연 농축액을 활용했다.

또, 어린이의 생활양식 변화에 맞춘 소재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빨라진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고려해 '차즈기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였다. 차즈기 추출물은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자생식물인 차즈기를 활용해 개발한 건기식 원료로,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원료로 허가받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황기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어린이 역시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생활습관 및 영양을 고려한 맞춤 설계로 어린이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