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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4 08:49   수정 2023-12-04 09:30

    1. 지난 금요일,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XLI 산업재 ETF가 1.6% 정도로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장,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2% 또 한 번 크게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2% 넘게 떨어지며 WTI는 74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8달러 후반대 기록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습니다.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감하며 2달러 후반대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큰 등락 없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두 선물이 1% 정도 내려간 반면, 옥수수와 밀 선물이 각각 0.4%, 또 0.8% 내외로 오르며 강보합권 나타냈습니다. 설탕 선물이 4% 가깝게 빠졌죠? 브라질의 설탕 공급량이 급증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식품 통계기관인 코나브에 따르면, 브라질의 11월 설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88만 톤으로, 또 11월 사탕수수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6억 7,76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재고 과잉에 더해 브라질의 통화죠? 헤알화의 약세 역시 설탕 선물의 가격을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 국제설탕기구 역시 전세계 설탕 부족량이 전망치 대비 84% 적을 것으로 내다보며, 설탕 선물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평가들이 나왔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3선 극초입까지 다시 후퇴했습니다. 금 선물이 상승 탄력을 받으며 1% 중후반대 오름폭을 키웠고요, 2,09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은 선물도 0.8% 약간 안 되게 오름세를 연출한 가운데, 달러화 약세와 중국 제조업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주요 금속 선물들이 거의 대부분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차익 실현 차원에서 하락한 팔라듐 선물을 제외하고는 백금과 알루미늄 선물도 강보합권을 띠었고요, 특히 구리와 니켈 선물이 2% 내외로 큰 폭으로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장,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2% 가까이 초록불을 켜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제 진짜 40,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연간 상승률은 무려 140%에 달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펠먼 대학에서 한 연설에 대한 해석이 암호화폐 시장도 지배한 하루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에 대해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일축하면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균형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시장은 이를 두고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했다고 봤습니다. 긴축 기조를 어느정도는 유지하고 있다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크게 낮아지지는 않은 가운데, 비트코인의 랠리도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자산운용사인 판도에셋은 지난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며,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기관은 총 13곳으로 늘어나게 됐고요,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초 안에 비트코인 현물 ETF 중 최소한 하나는 허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이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해 온 이유에 대해 기관들이 조금씩만 수정을 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일이 진행될 것 같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펀드인 EMC 랩스는 비트코인이 12월 내에 48,000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는 11월 마지막날 종가 대비 26% 더 오른 수준입니다. EMC 랩스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의 83% 이상이 수익구간에 들어섰고, 유동성이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는 흔히 비트코인 강세장 초입의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구간에서 저점 대비 3배까지도 뛸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의 매수 강도도 꽤나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더리움도 현재 3% 이상 상승하며 2,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솔라나도 거의 8
    % 넘게 급등하며 63달러를 상회하고 있죠? 현재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일일 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솔라나는 월간 기준 45% 상승했고요, 지난 한달 간 솔라나의 총 락업 예치금도 60% 늘어났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블런츠는 솔라나의 다음 목표가를 137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참고로 솔라나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260달러입니다. 한편,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100점 만점에 65.7점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우 탐욕 단계 바로 직전인 탐욕 단계를 한달째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암호화폐의 거래량도 많고,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도 강하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4. 다음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 티커명 ARKK입니다. 캐시 우드의 상품이죠? 저평가 성장주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지난 11월 한달 간 31%나 상승했습니다. 금리동결에 베팅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 선호심리가 고조된 덕분이죠.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보유 종목 중, 특히 로쿠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또 코인베이스가 특히 11월 한달 동안 대략 60%에서 70% 정도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다른 종목인 테슬라도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기는 했지만 11월 한달 간 19.5%, 또 연간 기준으로도 90% 상승으로, 흐름이 괜찮았습니다. 스트래티가스 리서치 파트너스는, 흔히 저평가 성장주들이 물가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의 여부에 따라 가격이 많이 좌우된다고 전하며, 최근 나왔던 금리동결, 또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은 저평가 성장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또다른 종목들 간단히 살펴보자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나 블록, 로블록스, 트윌리오, 드래프트킹스 등이 있습니다. 다만,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2023년에는 좋은 성과를 낸 건 맞지만, 올해 약 6억 6,4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유출을 경험하기도 했고, 또 작년에는 67%, 재작년에는 23% 정도의 손실이 있었을 정도로 지난 2년간 엄청난 손해를 본 것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라면, 아직까지는 엄청난 적자 상태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인데요, 다만 우드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종목들이 차세대 인공지능 붐의 수혜주들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이 기업들이 더 성장해 나갈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고, 배런스는 보도했습니다.

    5. 다음은 ‘트루셰어즈 기술, AI, 그리고 딥러닝 ETF’, 티커명 LRNZ입니다. 인공지능이나 딥러닝 관련주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LRNZ ETF가 지난 금요일, 5% 상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며, 5주 연속 상승으로 보고됐습니다. 식지 않는 인공지능 열풍 속에 보유 종목인 유아이패스와 삼사라가 하루만에 25% 이상 급등한 게 결정적이었는데요, 유아이패스, 또 엘라스틱은 주간 기준 30% 넘게 잘 갔습니다. 옥타도 주 초반에는 6% 내외로 하락폭을 확대하더니 주 후반에는 결국 9% 반등으로 마감했고요, 모빌아이 같은 경우도 결국 4% 하락으로 금요일 장을 마치긴 했지만, 주 초반의 7% 하락보다는 낙폭을 많이 축소하며 주가를 회복한 양상이었습니다.

    6. 다음은 ‘글로벌 X 구리 채굴 기업 ETF’, 티커명 COPX입니다. 구리 채굴 기업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리 선물이 지난 금요일,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도 4.6% 상승인데요, 구리 선물은 또 월간 기준, 지난 7월 이후 이번 11월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수치가 잘 나온 가운데, 주요 금속 선물들도 상승불을 켜는 모습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구리 선물이 상승폭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7로 나오며 한 달만에 다시 확장 전환됐고요, 기준선인 50을 넘으며 중국 경기 호조론이 힘을 얻었습니다. 중국 상품 생산업체들의 신규 주문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였는데요, 다만 아직 약한 외부 수요는 여전히 중국 산업의 우려 요인입니다. 중국의 11월 신규 수출 지수는 49로 나오며, 5개월 연속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관련해 HSBC는 중국 경제가 산업별로 엇갈린 속도로 가고는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나 부양책 자체는 적극적으로 유지된다고 보여지기에,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는 성장 모멘텀을 가져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구리 선물은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8주래 최고치를 다시 찍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문가들은 구리 선물의 추가 상승을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예측했습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진전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또 달러화 약세를 그 원인으로 꼽았고요, 마지막으로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구리 광산인 파나마의 코브레파나마가 파업으로 인해 당분간 폐쇄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파나마 정부와 체결한 계약법이 헌법 위반 통보를 받아서인데요, 코브레파나마의 구리 매장량이 21억 4,300만 톤에 달하는 만큼, 추후 구리 생산에 급격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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