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N)의 브랜드명을 '트루(True)'에서 '한투'로 일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ETN은 기존엔 종목명 앞에 True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한투로 바뀐다. 가령 기존 'True 레버리지 일본 엔선물 ETN C'의 경우 '한투 레버리지 일본 엔선물 ETN C'로 종목명이 변경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대표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ETN 상품임을 투자자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장된 한국투자증권 ETN은 총 52개다.
운용업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 변경 등 리뉴얼 바람이 부는 가운데 증권사도 이에 합류한 모양새다. KB자산운용은 새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공모하고 있고, 한화자산운용도 브랜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해 9월 상장지수펀드(ETF) 명칭을 변경했다.
한투증권의 ETN 브랜드명칭인 '한투'로의 변경은 파생상품운용 부서의 제안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한투'라는 명칭이 '트루' 대비 더 직관적인 점이 변경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