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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급락 속 혼조세...약세 전망 봇물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12-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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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이지만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지수들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9.72포인트(0.22%) 하락한 36,124.7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포인트(0.02%) 하락한 4,568.96에, 나스닥 지수만 전장보다 44.42포인트(0.31%) 올라 1만 4,229.91 거래를 끝냈다.

전세계 지표 금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일(이하 현지시간) 4.2%선도 무너졌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구인난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이날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구인규모는 전월비 61만7000명 줄어든 873만명으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94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동자 1인당 2개 정도 일자리가 제공되며 고점을 찍었던 노동시장 구인난이 이제 1인당 1.3개 수준으로 낮아졌다. 팬데믹 이전 수준인 1인당 1.2개에 근접한 수준으로 노동시장의 구인난이 완화됐음을 가리켰다.

시장에서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마침내 금리인상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연준이 FOMC를 1주일 앞두고 '침묵 기간'에 들어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까지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섣부르다'며 경고한 바 있다.
그렇지만 시장의 내년 초 금리인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내년 3월 19~20일 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확률을 64.1%로 보고 있다. 하루 전에 비해 6.7%p 높아졌으며 한달 전에 비하면 38.6%p 올랏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낙관이 지배적이었던 뉴욕증시 내년 예상은 점차 비관적인 의견들이 대두하고 있다.

JP모건 차트분석 책임자 제이슨 헌터가 4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가를 3500으로 제시해 20% 넘는 급락세를 비관했다.

울프리서치는 이보다는 낙관적이었지만 지금보다 약 8% 낮은 4,250까지 밀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징주]

■기술주
나스닥이 강보합보이면서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 상승 마감했다.
애플 +1.94%, 마이크로소프트 +0.81%, 아마존 +1.43%, 알파벳 +1.32%, 메타 -0.55%, 넷플릭스 +0.22% , 엔비디아 +1.87%를 기록했다.
■ 애플
센서타워데이터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 매출이 이번 분기 11% 급등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앱스토어 매출은 8% 상승했다.
■ 니오
3분기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발표하면서 장중 3% 까지도 상승했다.

■CVS 헬스
회사는 처방약 가격 책정 방식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4년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이날 4% 급등했다.

■UBS
뱅크오브아네리카는 UBS가 크레디트 스위스를 인수한 후 2024년은 다소 무거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날 UBS는 2% 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신호한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의 발언에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가 커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84포인트(0.40%) 오른 467.62에 마감했다. 장중 하락권에서 맴돌다 장 후반 들어 상승 반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포인트(0.74%) 오른 7386.99를 기록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12포인트(0.31%) 빠진 7489.84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8.35포인트(0.78%) 전진한 1만6533.11로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쳤다. DAX지수는 올해에만 18.7% 오르며 STOXX600의 상승률(10%)을 크게 뛰어넘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0.62포인트(1.67%) 하락한 2,972.30에, 선전종합지수는 36.62포인트(1.95%) 밀린 1,845.03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0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3천선이 깨졌다.

시장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주 발언을 지나치게 낙관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져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업황을 나타내는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0.8을 웃돌고,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정부의 11월 비제조업 PMI가 50.2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됐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부각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대한 익스포져를 낮추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도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화요일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러시아가 "OPEC+가 내년 1분기 생산 감축을 심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면서 수요 우려가 공급 우려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64달러(0.88%) 내려 72.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80달러(1.03%) 하락한 77.23달러를 기록했다.

[금]
금 가격 랠리는 쉬어가며 이날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0% 하락한 2,018.93을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4% 떨어져 2.37.25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 기대로 오전 4시 경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일어나며 6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6% 급등한 4만3,7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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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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