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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구인건수 873만 건…2년 7개월래 최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6 08:21   수정 2023-12-06 08:21

    1. 美 10월 구인건수 873만 건…2년 7개월래 최저
    美 10월 실업자 1명당 일자리수 1.3개…’21년 8월 이후 최저
    “美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노동 시장 둔화 조짐 시사


    오늘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지표죠. 구인·이직 보고서 즉 졸트 보고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민간 기업 구인건수는 873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 대비로는 6.6% 감소했습니다. 또, 시장 예상치는 930~940만 사이였는데요. 이를 크게 하회했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도 직전달 수치인 935만 건에서도 둔화했으며 작년 고검인 1,100만 건에서도 많이 하락했습니다.

    졸트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둔화는 업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는데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건 보건 의료 및 사회복지 부분으로 전월대비 23만 6천 건 감소했고요. 뒤이어 금융/보험 업종, 레저 및 숙박, 그리고 소매업종의 일자리 감소폭이 컸습니다. 한편 정보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트 보고서를 볼 때 실업자 1명당 일자리 수가 얼마나 있는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1월 실업자 1명당 신규 일자리수는 1.3개로 집계되며, 2년 7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2022년 당시 해당 수치는 2개 이상으로 집계 되며 노동 수요가 노동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10월 수치는 아직 노동 시장이 빠듯하다는 걸 어느 정도 시사하지만 노동 시장의 빠듯함이 작년 대비 많이 완화했다는 걸 나타냈습니다.

    이번 지표를 두고 시장에서는 대체로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관련해서 에버코어는 연준이 뜨거웠던 노동 시장을 정상화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고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 시장과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디스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내년 1분기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노동 시장이 완화됐다는 지표에 오늘 장 국채금리는 하락했는데요. 특히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해 4.2%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2. 무디스, 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무디스 “中 지방정부?국영 기업 부채, 과도…신용 전망에 반영”
    무디스 “中 중기 성장률, 3.8%로 둔화 예상”
    中 재정부 “부동산?지방정부 부채 위험, 충분히 통제 가능”
    “무디스 中 신용등급 전망 하향, 中 자산 매도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관련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을 다섯 번째로 높은 기존의 A1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신용 등급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잡았습니다.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전망 하향 조정 배경으로 무디스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기 성장률 둔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는데요. 과도한 정부 부채 비율을 들며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해당 리스크가 다른 곳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나, 2024년과 2025년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4%, 2026년에서 2030년에는 평균 3.8%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반박하며 중국 경기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산 리스크와 지방정부 위험도 통제 가능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5일 중국증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중국 정부가 달러를 매도해 위안화 방어에 강력하게 나서 위안화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도 확인해볼까요. 로이터는 현재 중국의 신용등급인 A1 수준은 투자하기에 충분히 높다며 광범위한 중국 자산 매도세를 촉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피치와 S&P 역시 무디스와 비슷한 A+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 이 둘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외에도 미즈호 은행은 이제 시장은 즉각적인 부채 위험보다는 부동산 위기와 성장 둔화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고요.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당장 중국 정부의 부채 발행 계획을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12월 중순에는 중국 정부의 연례 경제 의제 설정 행사인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때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어떻게 제시하는 지도 확인해보시죠.

    3. 골드만 CEO “美 경기, 예상보다 회복력 있어”
    웰스파고 CEO “美 소비, 여전히 매우 강해”
    BoA CEO “美 경기 둔화 조짐 보이지만 연착륙 가능”
    BoA CEO “내년 M&A 시장 긍정적”


    현지 시각으로 5일, 월가 거물들은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미국 금융 서비스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이때 나온 월가 거물들은 내년도 미국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인데요. 솔로몬 CEO는 현재 사람들이 미국 경기를 두고 계속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는 예상보다 더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반등 가능성 등 아직 불확실정은 남아있다며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찰리 샤프 웰스파고 CEO는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웰스파고는 심각한 침체 수준이 아닌 연착륙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연체율 증가 등 대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키라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도 비슷한 기조를 보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경기 침체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고객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고 지출은 평준화됐다며, 이는 경기가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전망뿐만 아니라 모이니한 CEO는 투자은행 부문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금리가 안정화되는 등 거래 조건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M&A 거래 역시 늘어나리라 예상했습니다.

    4. 울프리서치, 내년 S&P500 전망치 4,250선 제시
    블랙록 “시장, 美 연준 금리 인하 전망 과도하게 반영”

    이번에는 증시 전망입니다. 어제는 월가 IB 평균치에 가깝게 제시한 스티펠의 전망 전해드렸는데요. 간밤 울프리서치는 미 증시 약세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지 시각 5일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최고 투자전략가는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를 4,25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금 수준에서 S&P500지수가 추가로 약 8% 하락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건데요.

    세니예크 전략가는 현재 시장이 과도하게 연착륙과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1.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고 연착륙에 나설 거란 ‘완벽한’ 상황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연된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광범위한 금융 긴축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점차 보수적으로 변하며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날 블랙록 또한 비슷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이 금리 인하 전망을 다소 과도하게 책정하고 있다며,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적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했고요. 이는 내년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통화정책 기조가 변할 거란 점은 시장에 긍정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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