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 구리 생산국 '잠비아' 위안화 사용 촉구

입력 2023-12-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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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이 잠비아에 위치한 사무실을 통해 서아프리카와 주변국과의 교역에 위안화를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중국의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 징첸 부의장은 "우리는 잠비아에서 책임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우리의 역할을 활용하여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위안화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무역과 경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표 전 린 징첸 중국은행 부의장은 하케인드 히치레마 잔비아 대통령과 양국이 자국 화폐를 이용한 사업을 더 추진하겠다고 지난 9월 합의한 바 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 전 세계에서는 일곱 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이며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구리는 잠비아 해외 수출의 70%를 차지하는데, 팬데믹 이후 고물가로 인해 국가 경제가 크게 흔들렸다. 이때 중국이 잠비아가 중국,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채권국과 채무 63억 달러를 조정하는 것을 도왔다.

중국은 잠비아 이외에도 아프리카 다른 국가와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국가들을 달러 의존도 낮추기 움직임에 동참하도록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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