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480억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사 수주

배창학 기자

입력 2023-1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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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용량 9MW 규모 발전소 EPC 공동 수급
공사비 592억원 중 약 81% 480억원 규모 지분 소유

SK디앤디(SK D&D)가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SK디앤디는 이번 계약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9㎿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592억 원이다. SK디앤디 지분은 480억 원(81%)이다.

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대선이엔씨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해 짓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을 관리하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energy)는 O&M(유지 보수 관리)을,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 공급을 맡는다. 상업 운전 목표는 2024년 10월이다.

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와 음성에코파크(20㎿) 등 총 4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와 이번에 착공하는 약목에코파크(9㎿)가 준공되면 누적 69㎿,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보은(20㎿), 파주(31㎿), 충주(40㎿), 대소원(40㎿), 아산(40㎿) 등 약 4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개발 중에 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었던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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