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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07 08:10   수정 2023-12-07 08:10

    1. 3대지수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XLY 임의소비재 ETF나 XLI 산업재 ETF가 강보합권이고요, XLE 에너지 ETF는 1% 넘게 가장 부진한 모습입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4% 넘게 떨어지며 WTI는 69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4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어제의 반등을 반납하고 오늘은 다시 한번5% 넘게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근 며칠간 상승불을 켰던 주요 곡물 선물들이 이날은 기술적 차원에서 하방압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1% 내외로 내려가고 있고요, 밀 선물도 0.1% 정도 오르며 이전에 비하면 상승폭을 많이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설탕 선물이 7%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도 어제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이날은 0.5% 정도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2,040달러 후반대 지키고 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도 달러인덱스의 등락과 엇갈린 중국의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 선물은 1% 이내로 하락하고 있고요, 백금과 구리, 또 알루미늄 선물도 1% 초반대, 그리고 0.5% 정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팔라듐과 니켈 선물은 각각 1.5%, 또 0.5% 정도 상승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S&P SPDR 주택건설업체 ETF’, 티커명 XHB입니다. 미국 주택건설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전주의 7.37%에서 이번주 7.17%까지 후퇴했습니다. 0.2%p 정도 낮아진 건데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유해지자 신청 건수도 당연히 늘어났습니다. 전주 대비 2.8% 증가했고요, 전년 동기 대비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동안 고금리로 인해 압박을 받았던 미국의 주택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4. 다음은 ‘케이팝, 그리고 한국 미디어 ETF’, 티커명 KPOP입니다. 케이팝이나 우리나라 미디어 관련주, 그러니까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날 이 KPOP ETF가 4% 넘게 오르며 상승 ETF 최상단에 자리했는데요, 지난주 케이팝 관련주들의 약세가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잘 통한 셈이 됐습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YG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입니다. 해당 보도에 어제 YG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무려 25% 폭등하며 장을 마감하기도 했는데요, 블랙핑크의 개인 계약은 아직 진행 중이라지만 그룹활동은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블랙핑크는 그룹 활동 뿐 아니라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멤버 개개인의 가치 역시 걸그룹 가운데 단연 최고로 평가받고 있죠? 최근에는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걸그룹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팝 음악이나 영상 관련 지식재산권 무역흑자는 3억 4,000만달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가 3억 3,000만 달러였다고 하니, 거의 케이팝 덕분에 흑자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동안 케이팝 업계는 아이돌 그룹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낼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꾸준히 받아왔는데요, 상표권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했고, 케이팝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5.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 살펴볼 텐데요,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4% 넘게 추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정례회의 이후 5거래일째 하락하는 등, 예상 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WTI는 70달러를 하회하며 69달러 대로 돌아갔고요, 브렌트유도 75달러가 붕괴됐습니다. WTI 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6월 이후, 5개월래 최저고요.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11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를 한 번 더 끌어내렸습니다. OPEC+ 관련해서는 산유국들의 감산이 자발적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실질적인 감산 효과가 얼마나 될 지 의문입니다. 또,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중국의 경제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진다면 원유 수요가 감소하게 되겠고요, 유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다만, 원유 시장의 상방압력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6만 배럴 늘었지만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6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해 본다면, 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만한 잠재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6. 다음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상승전환된 지 하루만에 다시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역대급 온화한 날씨와 가스 재고 증가가 그 원인인데요, 전문가들은 현재 2달러 중반대 가리키고 있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1차 저항선을 2.7달러로, 2차 저항선을 2.8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유럽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 기온을 기록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미국도 지금과는 달리 1~2월에 한파가 도래할 수 있다는 계절적인 요인이 추후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7. 마지막은 ‘투크리움 설탕 펀드’, 티커명 CANE입니다. 설탕 선물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날 설탕 선물이 7% 넘게 하락하며 24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인도가 설탕을 에탄올로 전환하는 양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설탕 공급량을 어느정도 확보해 주겠다는 일종의 인도주의적 차원이라고 하는데요, 사탕수수가 많이 재배되는 인도의 마하라 슈트라나 카르나타카가 극심한 폭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올해 인도의 설탕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졌었습니다. 인도 제당 공장 협회도, 인도의 올해와 내년 설탕 생산량이 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는데요, 공급위기에 설탕 선물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0% 정도 상승하며 14개월래 최고치를 찍은 바도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그간 설탕의 내수 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수출 제한 조치를 내걸기도 했지만, 끝을 모르고 치솟는 국제 설탕 가격을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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