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밖은 처음…애플 하남, 9일 개장

이서후 기자

입력 2023-12-07 17:29   수정 2023-12-07 17:29



    애플이 오는 9일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시 소재의 스타필드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국내 여섯 번째 애플스토어로 지난 3월 '애플 강남' 개장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서울 밖에 생기는 최초 매장이기도 하다.

    애플은 개장에 앞서 7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기자들을 상대로 '애플 하남'을 미리 공개했다. 이날 10시 카운트다운에 맞춰 문을 연 애플 하남에는 하남시의 한강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히 제작한 로고가 매장 곳곳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매장에는 아이폰15 시리즈, 애플워치 9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 2 등 애플의 최신 제품군과 애플뮤직, 애플TV 플러스 등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애플에 따르면 향후 M3 칩을 탑재한 맥 신규 라인업도 이곳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애플 하남은 국내 매장 중 유일하게 지속가능성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자연친화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닥은 생체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져 화학 합성 수지 사용을 줄였고, 천장에는 생합성 음향 패널과 목조 골조 등이 적용됐다. 자연친화적 콘셉트로 디자인된 애플스토어는 현재 미국, 영국, 중국에 각각 1곳 정도다. 애플은 앞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애플 하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화된 공간에서 수리나 상담 등 대면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니어스 바'가 따로 마련됐다. 이곳에선 하드웨어적인 문제와 더불어 IOS 업데이트나 데이터 이동과 같은 기술적인 서비스를 1대1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 공간에는 확장된 보조 청취 시스템이 배치됐고, 스토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히어링 루프가 제공된다. 히어링 루프는 청각장애인이나 보청기·인공와우 착용 난청인, 고령자가 주변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안내 음성을 명료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무선 송출 장치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패트릭 슈루프 애플스토어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애플 하남에서는 한층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이곳에서 고객들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애플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 여의도, 지난해 명동, 잠실에 이어 올해 강남으로 거점 확장에 나섰다. 애플은 조만간 홍대에도 7번째 애플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나자 한국에 거점을 빠르게 늘려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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