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협박 후 도주한 불법체류자…테이저건 맞고 체포

입력 2023-12-09 14:09  



술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른 손님을 협박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시흥시 정왕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방문한 뒤 업주와 대화하던 손님 B 씨와 시비가 붙자 밖으로 나갔다가 흉기를 챙겨 다시 들어와 B 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보고는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고, 1㎞가량 쫓아온 경찰관을 밀치고 다시 달아나려다가 테이저건 1발을 맞고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그를 조사한 뒤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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