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이 순위에 3년 연속 올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이 부회장은 아시아 최초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에 대해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이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의 막강한 엔터테인먼트사(CJ ENM)가 태평양을 건너 현지 영화 제작에 진출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졌다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만난 남녀의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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