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흡수합병 절차를 밟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소규모 합병 결정을 의결했다.
다만 합병이 곧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셋 측에 따르면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는 오는 2024년 1월 3일에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3월 27일이다.
앞서 멀티에셋운용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항공기, 선박 등 글로벌 대체자산에 투자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이 운용사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멀티에셋운용이 미래에셋 그룹에 편입된 이후 외형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며 "합병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도 같은 맥락의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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