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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13 07:56   수정 2023-12-13 07:56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를 제외한 전 섹터가 좋습니다. XLF 금융주 ETF가 이가운데 0.6%로 가장 잘 가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가 4% 가깝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중 내내는 4% 넘는 낙폭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었는데요, WTI는 68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73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5% 넘게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2달러 초반대까지 후퇴했는데요, 의아하죠? 겨울이 시작된 지도 한참이 지났는데,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매일같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난방기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 가스 가격이 오르게 되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흐름이 아닙니다. 미국 전역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마 한파가 관측되기 전까지는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꾸준히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릿저널은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어제 장에 기록했던 저점인 2달러 29센트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인 2달러 30센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200일 이동평균선인 3달러 30센트와 50일 이동평균선인 3달러 25센트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데다 업계에서 제시한 1차 지지선인 2달러 69센트, 또 2차 지지선인 2달러 59센트보다도 아래에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아무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오늘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두 선물이 1% 약간 안 되게 빠지고 있는 반면, 옥수수와 밀 선물은 각각 0.6%, 또 2.7% 넘게 뛰고 있습니다. 대두 선물은 그간 건조했던 브라질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고되면서 생산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옥수수 선물은 기술적인 차원에 의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밀 선물은 프랑스가 밀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크게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공개됐죠?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며 이를 둘러싼 해석들은 분분하지만 달러인덱스는 오늘 하락 전환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 선물도 2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반납하고 오늘 0.1% 못 미치게 소폭 상승했는데요
    , 그래도 1,995달러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에 오늘 주요 금속 선물들은 거의 대부분 상승불을 켰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선물이 각각 2% 내외로 가장 크게 오름폭을 키워나가고 있고요, 구리와 알루미늄도 강보합권 나타냈습니다. 니켈 선물은 최근 거래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약보합권을 띠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어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오늘 1% 정도 다시 한 번 오르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41,000달러 대를 회복했는데요,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6년래 최저치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건 투자자들의 매도 의향이 그만큼 적다는 뜻입니다. 각 암호화폐 거래소에 들어가있는 비트코인 예치금도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가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비트코인이 40,000달러까지만 유지해 준다면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날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보좌관이기도 한 맥스 카이저는 암호화폐가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내년 초 반감기 이후 1~2년 안에 적어도 6배 이상은 더 갈 수 있다고 봤는데요, 계산해 보면 약 22만 달러 정도가 됩니다. 실제로 카이저는 지난 7일, 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2011년에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의 투자가치가 2천만%나 높아졌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37,400달러를 웃돈다면 42,000달러까지 다시 한 번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일부는 비트코인이 42,200달러를 재돌파한다면 그 다음 목표가는 최근 기록했던 고점인 45,000달러보다 높은 48,6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이틀 정도 주춤했지만, 그래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50% 이상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잔존하죠?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소식도 두 가지 정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월가 은행들도 참여
    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랙록, 그리고 나스닥이 참가했던 지난달 28일의 회의 메모 파일에 따르면, AP가 사용하는 현금은 중개업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교환돼 커스터디 업체가 관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은행들이 ETF의 AP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AP란, ETF 운용사에 현금을 납입하고 ETF 증권을 받은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일종의 ‘중개인’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을 가리킵니다. 당초,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없어 참여가 불가능했지만 법정 통화로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월가 은행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역할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도 증대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ZX 스퀘어 캐피털의 설립자 CK 정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다면 연기금의 암호화폐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은 모든 주요 자산군 가운데 위험조정 수익률, 즉 샤프지수가 가장 높았는데, 때문에 연기금들은 다각화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일정 비율로 할당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다음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4% 가까이 다시 한 번 밀려났죠? WTI는 70달러를 다시 한 번 하회했습니다. 물가지표와 12월 FOMC 회의를 대기하며, 원유 시장 내에 금리인상 우려가 재확산됐기 때문인데요, 그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나쳤을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그런가하면 OPEC+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도 여전히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죠? 오늘 씨티그룹은 OPEC+ 산유국들이 감산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유가가 최소 30%에서 최대 50ㅡ%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씨티그룹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약화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원유 시장 내 원유 공급량이 하루 약 60만 배럴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유가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고요, 중국의 부양책이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중국의 원유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유가를 일부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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