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택시, 중국서 만들어 수입한다

입력 2023-12-13 16:47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쏘나타 택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가 중형 택시 차량의 국내 생산을 중단한 이후 택시업계가 반발한 것에 따른 조치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소식지에서 회사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 택시'를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아산공장에서 쏘나타 택시를 생산해온 현대차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택시를 만들수록 오히려 적자를 보자 올해 7월 단종했다.

이에 국내 택시업계가 중형 차량 수급난을 겪게 돼 반발이 일었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공장 쏘나타 택시(DN8 모델)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 친환경차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국내공장 생산능력이 포화상태"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검토한 결과, 중국 북경공장을 지속가능한 생산 최적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같은 조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택시 물량 역수입이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조합원 고용 안정을 위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와 부품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국내 쏘나타 택시가 이미 단종되어 단협 위반도 아니고 고용 불안정을 야기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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