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와 사업 협력 강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우디 고위 관료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13일 밝혔다. 자리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이 함께했다.

정 부회장은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과 합작조선소·엔진사,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을 소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에 초고압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네옴시티 내 변전소에 필요한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선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등 사업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동시에 공동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