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된 파월…증시 '훨훨' 환율 '뚝'

박승완 기자

입력 2023-12-14 09:23   수정 2023-12-14 10:29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가 FOMC 주제"
키움證 "연말 코스피 2,620 돌파 시도"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시장에 낙관론이 퍼지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어제(13일) 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2,544.85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개인 투자자가 1,862억 원 매도 중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839억, 기관투자가는 1,019억 원 매수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1%, SK하이닉스 역시 2.36%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0%, POSCO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2.43%, 1.28% 오르고 있다.

NAVER(2.34%)와 카카오(4.32%) 등 빅테크 역시 강세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대차(0.70%), 기아(0.23%) 등 자동차주 역시 상승 출발하며 시총 상위 30개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44.34를 기록 중이다. 12.44포인트(1.50%) 오른 841.75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억, 51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462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88%, 에코프로는 1.91% 상승 중이다. 포스코DX(1.17%) 엘엔에프(3.08%) 등 2차전지주들이 오르고, HPSP는 7.65%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23.9원 내린 1,296.0원에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과 연준 의장 기자회견도 비둘기적으로 평가받으며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 주제였다"며 통화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연준 성명서 문구에 'any'라는 단어가 추가되었음에 주목하면서 "파월이 금리가 정점 혹은 정점 부근에 다달았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분기점이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모두 증시 친화적으로 정리된 만큼 연말까지 코스피가 2,620포인트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민감 피해주였던 바이오, 인터넷 등 성장주,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등 대형주들의 우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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