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복용 고백…주가도 '들썩'

김원규 기자

입력 2023-12-14 14:18   수정 2023-12-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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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한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9)가 비만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 온 윈프리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잡지 '피플'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그녀는 "2021년 두 차례의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하이킹을 시작했고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체중 감량을 내 힘으로 해야겠다고 느껴 비만치료제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그녀는 의사를 찾아가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제는 요요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약을 복용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복용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윈프리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미 체중관리 서비스 업체 웨이트워처스는 하루 만에 주가가 7.4% 상승했다.

다른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 엘리 릴리 등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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