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새로운 선택' 출범...제3지대 뭉쳤다

입력 2023-12-17 17:40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8일 새로운선택과 함께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

금 공동대표는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금 공동대표는 "소위 '87년 체제',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지 못한다면 우리 정치는 이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궁극적으로 개헌을 통해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을 새로운선택의 기치로 내걸고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축사에서 "다소 간의 차이를 내려놓고 새로운 선택지를 바라는 국민 마음에 부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여러분의 문제의식을 나는 이해한다. 여러분의 충정에 공감한다"며 "여러분의 장정이 국민들께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각기 너무나 사소한 일에,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대의를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가 돼서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국회에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 넓은 의미에서 합의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당대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금 공동대표는 "현재 양당의 지지자들이 옛날처럼 구심력이 강하지 않고 상당한 원심력이 있다. 한쪽으로 기우는 데 대해 걱정도 있다"며 "새로운선택이 유권자들이 선택할 만한 실질적인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충분히 30석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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