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자유로운 '단독주택' 주목

입력 2023-12-19 14:14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단독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층간소음 이슈로 정부까지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지만, 분양가 상승 우려와 실효성 문제가 드러나면서 설계 및 구조부터 층간소음에 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국토부가 신축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에 미달 시 준공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고강도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고가 완충재나 새로운 시공 기술이 도입될 경우 공사비 상승분에 따라 분양가가 더욱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건설사 시공 능력과 현장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만큼 실효성을 확보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층간소음에 자유로운 단독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수평적 구조로 층간소음 문제가 적을 뿐 아니라, 세대 마당이나 전용 주차 공간 등을 갖추는 경우가 많아 한층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해 유명 셀럽이나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주목 받는다.

최근에는 대중매체를 통해 유명인들의 감성적인 단독주택 생활이 노출되었으며, '집'의 의미가 단순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자신의 니즈에 맞게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 최근 현대인의 주거 트렌드에 적합한 주거공간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단독주택이 주목 받으면서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브랜드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일대 '라피아노' 전용 84.69㎡는 지난 5월 분양가(약 6억 1650만원) 대비 2억원가량 오른 8억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라피아노'는 국내 단독주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김포를 비롯해 파주 운정, 청라 등 수도권 일대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같은 지역의 브랜드 단독주택 '자이 더 빌리지 어반 5단지' 역시 전용 84.98㎡가 지난해 9월 9억 7500만원으로 분양가(약 5억 7950만원)보다 4억원가량 올라 손바뀜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에 최근 전국 각지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주택들 또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용인 일대에는 '라피아노 용인 공세'가 총 9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독주택의 자유로움과 프라이버시, 공동주택의 체계적인 보안과 커뮤니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게이티드 타운 홈으로 공급되며, 일전 단독주택에서 보기 드문 세대용 엘리베이터(일부 세대)와 세대 전용 차고(일부 세대) 등을 갖춘다.

화성시 신동 일대에는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펜트빌 카운티 동탄'이 분양 중이다. 총 82필지 규모로, 블록형태의 필지를 분양 받는 형태로 공급돼 입주민들 니즈에 맞게 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이 외에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용인 스타힐 타운하우스(1차·24세대)',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어바인(120세대)', 평택시 일대에 '평택 한샘 바흐하우스 퍼스트아너(56세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에 '태왕아너스 더힐(69세대)', 남양주시 일대에 '더 포레 힐 1차(26세대)', 안성시 일대에 '안성 코지캐슬 타운하우스(50세대)' 등이 선보인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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