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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펀드매니저 설문, 시장 낙관론 확대 시사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20 08:04   수정 2023-12-20 08:04

    1. 美 11월 신규 주택착공 전월비 14.8%↑…예상 큰 폭 상회

    오늘 주택 시장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신규 주택 건설 착공 건수가 연율 156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대비 1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예상치는 136만채, 즉 전월대비 0.9% 감소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요. 지난 달 신규 주택 착공은 미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줬는데요. 그 동안 모기지 금리가 높다보니 주택 보유자들은 이사를 꺼리게 되며 주택 시장 내 기존 주택 공급이 감소했는데요. 기존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주택 건설 업자들은 다양한 모기지 보조금, 가격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신규 주택으로 주택 구매자들을 유인 해왔습니다. 이후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모기지 금리도 최근 내리며 신규 주책 수요를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미국 양대 모기지 기관 중 하나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지기 평균 금리는 아직 연준이 긴축을 시작기 직전인 2021년 말보다는 두 배 가량 높지만, 지난 주 8월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표를 두고 미국 내 주택 시장 둔화가 완화되고 있는 징조라고 봤습니다. 특히 신규 주택 착공을 연율로 계산했을 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그동안 약한 주택 시장 투자가 GDP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점차 주택 시장 투자 부진이 미치는 영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봤고요. 애틀랜타 연은이 집계하는 GDP나우 수치에도 주택 건설 투자가 4분기 성장에 부담이 되지 않을 거란 점이 반영됐다고 강조했습니다.

    2. 리치먼드 연은 “인플레, 하락 지속 확신시 적절하게 대응할 것”
    애틀랜타 연은 “금리 인하, 시급하지 않아…고금리 유지 필요”
    엘에리안 “연준, 의사소통 방식에 있어 문제 있어”


    연준 인사들의 말말말은 간밤 새벽에도 계속됐습니다.

    먼저 내년도 FOMC 투표권이 주어지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의 발언인데요. 현지 시각 19일 바킨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는데요. 특히 인플레이션이 3%대로 낮아지고 실업률이 3.7%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 등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아직 금리 인하 시기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부디 아니기를 바라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고집스러워 보인다고도 언급했고요.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를 보인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신중론은 강조하며 시장 기대감에 고삐를 죄려 했는데요. 현지 시각 19일 인플레이션이 고르지는 않지만 계속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이 완화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그러나 정책은 단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향후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느리게 하락할 것이라며 제약적 금리 수준에서 급하게 후퇴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 이렇듯 최근 연준이 시장과 소통하는 방식과 시장이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는 괴리가 있는데요. 관련해서 모하메드 엘 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연준의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두 가지를 해내야 한다며, 첫 번째는 투명성을 달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포워드가이던스 즉 통화정책 방향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연준의 소통 방식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이는 문제라고 봤는데요. 그러면서 이런 혼란은 연준의 실수, 또 연준이 아니라 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역학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3. BoA 펀드매니저 설문, 시장 낙관론 확대 시사
    글로벌 펀드매니저 현금 보유 비중, 2년래 최저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죠. 12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증시 낙관론이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전망과 현금 비중, 또 주식 비중을 기반으로 측정한 시장 심리 지수가 11월의 2.5에서 12월 3.4로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수치상 약세를 시사하는 부근 끝에 있지만 지난 3월 SVB파산 때의 최저점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반등한 수준이고요. 또, 최근 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도 살펴볼까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수준은 12월 4.5% 수준으로 2년래 최저치를 보였는데요. 지난 10월에는 5.3%, 또 11월에는 4.7%를 나타나는 등 흐름상 현금 비중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펀드매니저 중 약 91%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봤으며, 89%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따라서 펀드매니저들은 채권 시장 비중을 약 15년래 최대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상품 시장 약세 전망은 2009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경착륙 가능성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설문 참여자 약 66%는 향후 12개월 동안 세계 경기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관련해서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 사이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건 골디락스 즉 경기가 뜨겁지도 또 차갑지 않은 이상적인 상황에 진입할 거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는 약 6,11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219명을 대상으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습니다.

    4. 美 자동차공학회, 테슬라 충전 기술 표준화
    백악관, 테슬라 충전 기술 표준화 지지


    테슬라 충전 기술이 미국 내 표준이 되기까지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테슬라 충전 기술인 NACS를 표준화하고 관련해 기술정보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를 표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 6개월 만에 기술정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이미 업계는 테슬라 충천네트워크 합류 소식을 발표하는 등 테슬라 충전기 사용을 점차 도입해왔는데요. 테슬라는 올해 초 자사 네트워크 일부를 개방하기로 합의했으며, 2024년 말까지 테슬라 외 타사에 최소 7,500개 충전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5월부터 포드가 테슬라 충전기 도입을 발표한 이후 리비안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도 북미서 테슬라 충전 방식에 합류했는데요. 현재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NACS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AP통신은 이번 자동차공학회의 발표는 이미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미 자동차공학회는 이번에 발표된 NACS 기술정보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충전기 공급업체 또는 제조업체가 충전기를 제조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백악관 또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있어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테슬라 충전네트워크 확대가 테슬라에는 긍정적이라고 봤는데요. 앞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충전 네트워크가 확대되며 테슬라의 슈퍼차저 매출이 2030년 전에 100억에서 2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하리라 내다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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