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신차들이 2022년 연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청(EPA)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2022년 평균 연비를 1.2mpg 개선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9년만에 보인 가장 큰 개선 수치"라고 전했다.
같은 보고서에서는 2023년에는 연비가 26.9mpg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리건 EPA 행정관은 "기후 오염과 다른 해로운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업계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주요 자동차 회사 중 연비가 가장 낮았고 제너럴모터스와 포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연비가 가장 좋은 브랜드로는 테슬라와 현대, 혼다가 꼽혔다.
EPA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 전기 생산이 2022년에 7%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가 2023년에는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평균 사거리는 305마일로 2011년 수치의 4배 이상이었으며 최고를 경신했다.
다만 자동차 분석가인 데이브 쿡은 "자동차 회사들이 여전히 전통 가솔린 차량을 정리하는 데 뒤처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년간 신차의 대부분이 가솔린 차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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