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로화가 10%상승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RBC 글루벌 자산운용은 2024년 광범위한 달러 약세와 해외에 투자된 유로화의 수익에 힘입어 유로가 약 10% 가량 상승해 1.21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RBC의 보고서를 작성한 다그마라 피할코프스키와 다니엘 미첼은 "미국 달러의 하락이 유로 랠리에 기여할 것이며, 유럽 경제 전망이 장미빛이 아닌 상황 속에서도 유로는 강하게 한 해를 마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는 지난 10월 말 이후 약세를 보이다 지난주 연준의 전망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슷한 시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은행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로화는 수요일 0.3% 하락해 1.0944달러에 움직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달러 대비 2% 이상 상승했다.
RBC는 2014년부터 2022년 사이 유럽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던 시기 약 4조 유로가 해외에 투자되었으며, 아직 대부분이 해외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유로가 돌아올 때 단기 금리 4.5%로 점진적인 유로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배분 변화는 유럽의 경기 전망이 유럽보다 향상될 때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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