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23일 경찰 출석…세 번째 조사받는다

입력 2023-12-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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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이 세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오는 23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당일 이씨는 자신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로 먼저 진술한 뒤 마약 사건의 피의자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잇따라 경찰에 출석해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향정 혐의로 지난달 3일 먼저 구속 기소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박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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