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추위 한풀 꺾여

입력 2023-12-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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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눈이 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겠다. 내일인 23일 토요일 낮부터 기온이 차츰 올라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겠다.

눈구름대가 유입돼 지난 19일부터 내린 눈은 전라서해안에서 23일 새벽까지, 제주에서 23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2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면서 서울 기준 2년 만에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겠다.

지역별로 제주는 23일 늦은 밤에서 24일 밤까지, 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청·호남·경상내륙은 24일 새벽에서 낮까지 가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해안 등은 비가 올 수도 있겠다.

곳곳에 많은 눈이 쌓인 상황에서 또 눈이 오는 만큼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 20일 시작한 한파가 이날 낮을 기점으로 다소 풀리겠다. 다만 기온은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아 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주요 도시 24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2도와 영하 2도, 인천 영하 11도와 영하 2도, 대전 영하 12도와 0도, 광주 영하 7도와 영상 2도, 대구 영하 8도와 영상 2도, 울산 영하 6도와 영상 4도, 부산 영하 5도와 영상 4도다.

2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0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7도 사이겠다. 서울의 24일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상 1도로 19일 이후 닷새 만에 서울 낮 기온이 영상까지 오르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눈 소식이 없다. 이 날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8도 사이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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