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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크리스마스 특집 증권사별 최선호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2-26 08:09   수정 2023-12-26 09:06

    2024년이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미증시도 새해 맞이 준비에 한창이데요, 월가 빅 5들은 과연 어떤 종목들을 최선호주로 내세우고 있을까요?

    골드만삭스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종목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온 3분기 실적에, 주가도 이후 꾸준히 상승세에 탑승한 모습이죠? 골드만삭스 뿐 아니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간, 씨티은행 등 대부분의 월가 IB들이 마이크론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월가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는 말들까지 나올 정도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팩트셋이 집계한 38명의 월가 분석가들 가운데 20명 이상이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평균 목표가는 지난 11월 말, 83.52달러에서 실적 발표 이후, 94.15달러까지 높아졌습니다. 호실적 뿐 아니라 잘 나온 가이던스, D램 재고의 정상화 신호, 더 늘어난 최종 시장, 총마진의 증가, 또 스마트폰, PC, 그리고 AI 산업의 훈풍에 모두 힘입을 것이라는 건데요,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에 대해, 월가 IB들의 평균 목표가보다 3달러 가량 더 높은 97달러로 내놓으며, 약 23%의 추가상승 여력을 점쳤고요, 2024년에 마이크론의 영업이익과 마진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입지 강화와 함께, HBM3e 메모리 칩 상품의 판매 호조로 2024년과 2025년에 주가가 다시 한 번 크게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다음은 데스크톱, 그리고 모바일 웹브라우저와 통합 콘텐츠를 만드는 노르웨이 회사, 오페라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광고 시장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전이 오페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페라의 내년 목표가를 16.5달러로 정하며, 향후 12개월 간 51%의 주가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최근 오페라는 반기 주주배당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주가의 강세를 이끌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오페라가 내년에 비용 절감으로 인해 꾸준한 마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며, 2028년까지 10% 이상의 연평균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봤습니다. 오페라의 매출 규모가 2026년 말까지 약 6,6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고요, 서구 시장 전반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맥주회사,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도 좋게 봤습니다. 긍적적인 주주 가치를 가진 상승주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요, 유통 확대를 통해 미국 주류 시장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목표가를 290달러로 내놨는데요, 약 19% 정도의 추가상승 여력을 가리키니까요, 투자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모간스탠리입니다. 모간스탠리는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그리고 델타항공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모간스탠리는 특히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재차 강조하며, 목표가를 각각 15달러와 4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전기차에 이른바 ‘올인’을 했던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가 내연기관차에서 조금씩 탈피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올해보다 내년에, 내년보다 내후년에 더 잘 갈 것이라고 봤는데요, 여기에 더해 내년에 금리인하까지 이루어진다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의사 역시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부문의 수익성이 아직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의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이 올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전기차 부문은 추후 당연히 호재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주가가 약간 부진한 지금, 포트에 전기차 종목들을 넣어두는 게 좋겠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모간스탠리의 탑픽 가운데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델타항공이 있었습니다. 델타항공은 항공 산업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불리는 기업일 뿐 아니라,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서도 우량주로 꼽히죠? 애틀랜타에 주요 허브를 둔 델타항공은 10만 명 이상의 직원과 전세계적으로 매일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280개 이상의 목적지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죠. 올 한해, 국제유가 급등의 파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델타항공은 고유가에도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항공 산업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모간스탠리는 이가 델타항공의 장기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웃돌았는데요, 이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모간스탠리는 델타항공에 대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고객층, 또 강력한 비용 통제 등에 기인해, 델타항공의 주가는 지금보다 최소 2배 최대 3배까지 올라야 하는데,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의견 매수로 선정하며, 목표가는 평균 55달러, 최대 77달러까지 잡았는데요, 77달러에 도달할 시 최대 115%의 추가상승 여력을 가진 셈입니다. 델타항공의 올해 승객 수는 2억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내년에 역시 최소 2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번째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아마존, AT&T, 그리고 유니온 퍼시픽을 내년 최선호주로 발표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역 물류 네트워크의 최적화와 광고 기회의 증가, 그리고 아마존 웹서비스의 매출 증대로 인해, 아마존은 내년에 마진 확대를 위한 좋은 위치에 놓여 있는 기업이라고 지칭했습니다. 2024년 아마존 북미 지역의 일반회계기준, 즉 GAAP 영업이익률이 5%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p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아마존의 올해 수익률은 무려 82%가 넘죠? 오늘 소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최선호주 가운데 단연 가장 높습니다. 아마존이 이번 해에 구축해 온 성장성이 수치로 가시화됐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아마존 주가가 내년에 추가상승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만한 동력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일례로, 얼마 전, 아마존이 미국 주요 스포츠 40개 팀의 중계권을 가진 다이아몬드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협상이 마무리되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경기들이 중계되고요,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에 견줄 만한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가지게 된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앞서 아마존은 미국 MLB 뉴욕 양키스와 NBA 브루클린 네츠 경기 중게권을 가진 예스네트워크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죠?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의 내년 모습, 기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음은 무선통신사, AT&T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AT&T를 2024년 최고의 종목 중 하나로 전망하며, AT&T가 올해 시장 진출 전략을 수정한다거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다거나, 혹은 배당금을 삭감한다거나 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감가상각전 영업이익, 즉 에비타의 회복과 지출 감소를 통해 결국 잉여현금 흐름과 배당금 상승이라는 호재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봤고요, 고객 서비스의 개선이 고객 이탈률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결국 이는 가격인상의 토대를 마련해 전반적인 이익 확장으로 이
    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견고한 재무지표와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기인할 때, 내년 AT&T는 견조한 성장이 예측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철도 회사, 유니온 퍼시픽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유니온 퍼시픽을 2024년 투자하면 좋을 최고의 종목이라고 언급하며,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랠리에 동참하라고 말했습니다. 신임 CEO가 유니온 퍼시픽의 사업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결국 근 5년 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유니온 퍼시픽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업이익과 마진이 목표를 초과해 달성할 것이라고 봤고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유니온 퍼시픽을 ‘미국주식 베스트 아이디어’에 추가함은 물론, 목표가 역시 264달러에서 271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JP모간의 최선호주 알아보겠습니다. 월가 IB들의 탑픽 가운데 약간씩 겹치는 종목들이 있는데요, 아마존이 그렇습니다. JP모간은 아마존이 새해, 다시 한 번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JP모간 역시,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 가속화로, 아마존의 주가가 내년에 약 28% 정도 더 상승분을 더할 것으로 봤고요, 아마존의 CEO인 앤디 제시가 직접 아마존이 향후 몇 년동안 수백 억 달러의 잠재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높게 샀습니다. 구글 역시 AI 업계의 성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는데요, 특히 광고 성장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마진 증가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봤습니다. JP모간은 구글 제미나이가 내년 구글의 성장을 이끌 주된 동인이 될 것으로 봤고요, 반독점 관련 재판 우려와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그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P모간은 또 우버도 잘 갈 것이라고 봤습니다. 배달 수요가 내년에 더 높아질 것이라며, 식료품 뿐 아니라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마지막은 씨티그룹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최근 비용 절감 목표를 55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로, 약 35% 늘렸죠? 비용 절감을 통해 실질 마진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복귀한 CEO, 밥 아이거는 픽사와 마블 엔터테인먼트, 또 루카스 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의 인수합병으로 디즈니의 몸집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그간 어려웠던 디즈니의 시간들을 만회해 줄 것이라고 봤고요, 목표가 역시 115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핀듀오듀오를 보유하고 있는 PDD 홀딩스 역시 씨티그룹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0년도 채 되지 않아, 알리바바와 징둥닷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주자가 된 PDD 홀딩스를, 씨티그룹은 높이 샀습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단속이 우려 요인으로 잔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PDD 홀딩스의 매출이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4%나 급증했다며,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이 매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마지막은, 금융서비스 업체,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입니다.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미국의 연착륙이 관측되죠?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는다면 신용카드 발급률이 높아질 테고요, 이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로, 바로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가 꼽힙니다. 씨티그룹은 미국인들의 소비 의사와 능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1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분기 배당금 역시 긍정적인 지표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IB 톱픽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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