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이 강북 상권 최초로 올해 2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기준으로 본점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개장 이후 40여년간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유통시설로 자리매김해왔다.
롯데는 2019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본점의 상품군을 강화해왔다.
남성해외패션관, 여성해외패션관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고 뷰티전문관을 별도로 마련해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우수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본점은 지난해 연 매출 1조9천343억원을 기록했고, 현 추세로 보면 30일 기준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에비뉴엘 잠실점은 27일 기준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명품관 단일점포가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21년 롯데월드몰을 편입한 이후 백화점과 에비뉴엘, 월드몰이 시너지를 낸 덕에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월드몰에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인기 있는 식음료 매장을 들인 덕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고객이 몰렸다.
롯데는 잠실점의 경우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도 인접해 있어 관광과 문화, 쇼핑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초대형 복합 쇼핑타운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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