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내년엔 소형주가 대세...S&P500 5,200 돌파 가능"

입력 2023-12-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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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강세장을 정확히 예측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내년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랠리를 펼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5,200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톰 리는 내년 미국 증시의 핵심 성장 동력은 연준의 금융완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제시한 시나리오보다 더 많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성이 높다며 시장이 현재 최소 5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낮아져 주택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여 금융 여건이 완화된다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여 구매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리는 경기순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내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내년에 11% 상승한 240달러를 기록하고, 2025년에는 8.3% 성장한 260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P500 지수는 내년에 5,200을 돌파해 현재 수준에서 약 9%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톰 리는 "미국의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소형주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소형주들이 대형주들의 상승폭을 따라잡아 최소 50%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형주 외에도 금융, 산업, 기술 섹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4% 상승한 4,783.3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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