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흑자 전환...미 상장 가시화 [IT인사이드]

박해린 기자

입력 2024-01-08 14:05   수정 2024-01-08 15:25

    <앵커>
    IT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박해린 기자의 IT인사이드 시간입니다.

    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연초부터 긍정적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주가 상승이 돋보이는데, 올해 네이버를 향한 시장의 기대가 큰가 봅니다.

    <기자>
    네이버의 올해 전략은 '글로벌'입니다.

    네이버는 2022년 '글로벌 3.0'이란 전략을 공개하며, 해외 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올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큰 결실을 맺을 전망입니다.

    올해는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에 발을 들인지 딱 10년째 되는 해이기에 의미가 더욱 큰데요.

    지난해 3분기 기준(누적)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은 1조3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이미 지난 5월 "현재 수준으로 이용자와 거래액이 성장하고, 연말까지 흑자로 전환하면 내년 성공적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장 목표 시점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올 2월 성적표가 공개돼 봐야 확실하겠지만

    시장에선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20여년 만에 적자를 마감하고, 올해 적극적으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아울러 최근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로 '미국 재무통'인 데이비드 리를 영입하는 등 리더십도 정비하며, 막바지 전열을 갖추는 모습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상장하게 되면 네이버 계열사 중 유일하게 상장한 기업이 되는 것으로 이후 스노우와 그 자회사들이 상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앵커>
    왜 국내가 아닌 미국행을 택하는 겁니까?

    <기자>
    기업가치를 더 크게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멀티플을 적용해 국내보다 통상 더 높은 기업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정비했습니다.

    2020년 미국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스토리 콘텐츠 최상위 계열사로 바꿨고,

    2021년 인수한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전량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넘기면서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왓패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해 IPO 추진을 위한 몸집 키우기를 마친 상황입니다.

    아울러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와는 달리 미국 시장은 아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단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의 IP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입증된 상황인 만큼 디지털 전환율이 13%에 불과한 미국에서 장기적인 성장의 기회를 찾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상장시 기업가치는 어느정도로 평가됩니까?

    <기자>
    지난해 상반기 기준 네이버가 판단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약 7조4천억원입니다.

    현재 증권가에선 9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IP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기업가치와 수익성도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네이버웹툰의 IPO 시점을 '황금 타이밍'으로 꼽습니다.

    때마침 마블 및 디즈니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콘텐츠 공백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블과 DC의 인기가 꺾이는 상황에 네이버웹툰의 IP가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라는 거죠.

    아울러 키움증권은 "2차 영상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MOU를 맺을 개연성이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상장을 위한 발판도 척척 마련하고 있고, 미래 성장성까지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는군요.

    <기자>
    네, 고가 인수 논란이 일었던 포시마크도 지난해 1분기 조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논란을 불식시켰고,

    네이버클라우드도 올해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며, 최수연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 정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은 착착 진행되고 있군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럽 최대 택시호출 플랫폼 인수가 무산 위기에 직면하는 등 글로벌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린다는데 현장 연결해 카카오 분위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서후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저는 지금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카카오의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선 오후 2시부터 올해 첫 준신위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준신위는 매달 정기 회의를 열고 카카오와 계열사의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경쟁사 택시 배차를 막은 이른바 '콜 차단' 혐의로 조사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우티, 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호출을 주지 않은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지난 연말 자체 마련한 상생방안에 대해 공정위가 '동의의결'을 기각했습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를 받는 기업이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해 받아들여지면 사건이 종결하는 절차인데

    카카오모비리티가 택시 앱 시장의 95%를 독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공정위 취재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중 의견서를 제출해야하고 이르면 3월께 심사위원회를 열어 위법 여부와 최종 제재 수준을 결정합니다.

    공정위 최종 결과까지 앞으로 2~3개월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운명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 내부에선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급한 불 끄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를 올해부터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대표 내정자 공동의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정 내정자는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히며 오는 11일부터 직접 1000여명의 직원들을 만나 내부 단속과 경영 쇄신에 나설 방칩니다.

    지금까지 준신위 회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공정위 최종 제재 결과가 3월께 라고 하니 투자자들은 참고하시고요.

    카카오는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카카오는 국내서 고전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팎으로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를 개편해,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동 의장을 맡았습니다.

    일단 시장에선 정상화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시장에선 카카오가 전면 쇄신에 나서면서 인력 조정 및 마케팅 효율화 기조로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아울러 광고 업황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카카오를 향한 우려들이 해소되고 있단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9%, 2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관련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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