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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1%↓…예상 상회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23 08:17   수정 2024-01-23 08:37

    1. 美 12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1%↓…예상 상회
    컨퍼런스 보드 “올해 2·3분기에 美성장률 마이너스 전환 예상”
    “美, 연준 금리 인하 시작시 침체 피할 수 있어”


    미 경기를 미리 진단해 볼 수 있는 지수죠. 미국의 경기 선행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으로 집계됐습니다. 21개월 연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시장 예상치였던 0.3% 하락은 웃돌았고요. 세부적으로 보면 주요 세부 항목 지표 10개 중 6개가 12월에 긍정적인 수준을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지수 자체가 전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석은 엇갈렸습니다. 마켓워치는 일각에서는 통상 경기 선행지수가 장기간 마이너스에서 움직인다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경기 침체가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973년에서 1975년, 그리고 2007년에서 2009년 이 기간에 지수는 마이너스였고 이후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는 건데요. 컨퍼런스 보드의 저스티나 자빈스카-라 모니카 선임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미국 GDP 성장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기존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수했는데요.

    그러나 마켓워치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경제가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경기 선행 지표가 지난달에도 마이너스권에 있었지만 경기 침체에 더 가까워진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경제학자들 사이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면 미국 경기는 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공개됩니다. 시장에서는 2% 성장을 예상하는데요. 더욱 정확한 경기 상황 진단과 전망을 위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세부항목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美, 중동 주둔 친이란 민병대 지원 기업·인사 제재
    네타냐후 “하마스, 인질 석방 관련 명확한 제안 안 해”
    EU, 이스라엘에 ‘두 국가 해법’ 수용 압박
    블랙록 “지정학적 위기 지속 시 인플레 3% 수준서 유지”


    이어서 중동 지정학적 위기 상황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친이란 민병대를 지원한 기업과 인사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라크 항공사인 플라이 바그다드와 해당 항공사의 CEO를 재재했는데요. 플라이 바그다드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민병대에 무기, 병력 그리고 자금을 운송해줬다고 미국 재무부는 판단했습니다. 이외에도 미 재무부는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카타이브 헤즈볼라와 관련된 인사 3명과 관련 자금 세탁 기업도 제재한다고 밝혔고요. 지슬라믹 지하드에 자금 지원과 환전을 도운 금융업자들을 제재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 네타냐후는 미국이 제시한 3단계 외교 해법, 그러니까 인질 석방을 시작으로 한 단계적 휴전 및 종전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간밤에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관련해 명확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휴전 협상이 재개될 거란 관측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외에도 네타냐후는 현재 서방에서 제시한 두 국가 해법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와 상호 주권을 모두 인정하는 방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연합 각국 외무장관들은 22일 두 국가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압박에 나섰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해법과 관련해 일부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듯 중동 내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랙록은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은 3% 부근에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지정학적 위기는 인플레이션 하락세에 제동을 거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中 리창 총리, 시장 안정 위한 추가 조치 촉구
    中 증시 4년래 최저…美 상장 中 주식 약세
    中 국유은행, 외환시장서 달러 매도로 위안화 방어 나서

    어제 중국 증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당국은 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지 시각 22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CCTV를 인용하며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가 월요일 회의에서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상장 기업의 품질과 투자 가치를 향상 시켜야한다며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안정성 강화와 발전을 위해 시장에 중장기 자금 투입을 강화하고 주요 산업에서 인공지능 발전을 가속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2일인 월요일 장 중국 중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동결한 점이 실망감으로 작용한 건데요. 상하이 종합지수는 2,750선까지 내려와 2020년 4월 이후 약 3년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단기적인 상승 촉매 부족, 일본 등 더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중국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아왔는데요. 중국 증시 부진의 여파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현지 시각 22일 뉴욕 증시서 전반적으로 약세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중국은 시장 안정을 위해 실제 조치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22일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은 증시가 급락하자 역외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방어를 위해 달러 매도에 나섰습니다. 중국 A주가 하락하자 위안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을 우려해 행동에 나섰고요. 관련해서 나틱시스 게리 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움직임이 위안화 안정과 부정적인 시장 심리에 대응하기 위한 분명한 정책적 신호라고 풀이했습니다.

    4. ‘윌슨’ 모회사 아머스포츠, IPO로 18억 달러 조달 목표
    레딧·아머스포츠 등 올해 ‘IPO대어’ 줄줄이 상장 예정
    “올해 美 IPO 시장 반등 기대감↑”


    테니스용품 브랜드죠. 윌슨의 모회사인 아머스포츠가 미국에서 IPO에 나섭니다.

    현지 시각 22일 아머스포츠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머스포츠는 기업 공개를 통해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하고 있는데요. 주당 16달러에서 18달러 사이에 약 1억 주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확인한 거래조건에 따르면 아머스포츠는 현지 시각 1월 31일 공모가를 공개할 예정이며, 그 다음 날인 2월 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머스포츠는 앞서 언급한 윌슨뿐만 아니라 살러몬, 루이빌 슬러거 야구 배트, 아크레틱스, 아토믹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요. 아머스포츠 상장은 작년 9월 있었던 ARM 상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머스포츠 상장 소식이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2년간 얼어붙었던 IPO 시장 반등 가능성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대형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이 3월 IPO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과 주관사 선정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레딧 외에도 CNBC는 쉬인, 서클, 그리고 오렌지 주스로 유명한 델몬테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IPO에 착수한 기업 외에도 킴 카다시안의 이너웨어 브랜드인 스킴스 등 IPO에 착수할 후보들도 여럿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시 신고가 경신, 금리 하락세, 그리고 AI 열풍으로 올해는 IPO 시장이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작년에도 IPO 시장을 둘러싼 기대감은 컸지만, IPO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실제 반등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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