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검증된 국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운영하는 채널에 인증 라벨을 부여할 계획이다.
IC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달 30일부터 특정 분야 의료 전문가가 운영하는 채널을 대상으로 '유튜브 헬스 기능' 적용 신청을 받는 중이다.
유튜브 헬스 기능이 적용되면 '대한민국의 면허를 소지한 의사'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동영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라벨(보건 정보 출처에 대한 정보 패널)이 표시되고, 건강 관련 주제를 검색했을 때 먼저 추천되는 '보건 콘텐츠 섹션'에 들어간다.
이 기능을 신청하려면 적법한 면허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의학 전문 학회 협의회(CMSS), 미국 의학 한림원(NAM),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건강 정보 공유 표준을 따라야 한다. 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의료 전문가의 면허 확인 절차 등 심사 절차를 거쳐 자격 요건이 충족된 채널에 수개월 내 면허를 보유한 의료 전문가임을 알리는 정보 패널을 적용한다.
유튜브는 작년 1월 말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국내 의료기관에 '출처 대한민국 공인 의료 서비스 제공자'라는 인증 라벨을 부여하고 이들 채널의 동영상을 우선 추천하는 방법을 시행 중이다.
유튜브는 앞으로 더 많은 의료 분야와 국가로 해당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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