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 한국·일본 희생시킬수도"

입력 2024-02-04 22:4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가장 큰 여파가 미칠 분야는 외교이며, 그가 미국 우선주의를 강화해 동맹국을 희생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시니어 펠로)는 요미우리신문에 4일 게재된 기고문에서 "올해 각국에서 펼쳐질 선거 가운데 미국 대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중국·러시아 등 독재자가 자국 사회를 제어할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며 "독재자와 거래하는 능력을 자랑하는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도 며칠 만에 종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후쿠야마 교수는 "이는 대외적인 방어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동맹국을 희생시키고 나아가 양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원이 중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하고 있지만, 대만 방어와 동아시아 민주주의 동맹국 지원을 위해 무엇을 할지는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유럽에서) 집단안보를 소홀히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핶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이던 2020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EU가 공격받더라도 미국이 도우러 가거나 지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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