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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14 08:12   수정 2024-02-14 08:12

    ((섹터)) 현지시간 2월 13일, 우리 시간으로 2월 14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는 5월이 아닌 6월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도 4.2%대로 오르고 있고요. 오늘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금리인하 수혜주들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요. 부동산주와 임의소비재 주가 크게 하락하고 있고요. 기술주도 크게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M7)) 먼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이 오늘 DMA, 디지털 시장법의 ‘게이트키퍼’ 적용 대상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제외 대상은 애플의 문자 서비스인 ‘아이 메시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 그리고 브라우저 ‘엣지’인데요. 특히 아이메시지 같은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호환되지 않는 서비스라 논란이 됐었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EU의 결정에 화답했습니다. 오늘 M7 주가는 CPI 발표로 인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데요. 엔비디아 1% 하락하고 있고요. 애플 1.8%, 메타도 1.8%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 소식은 하나 더 짚어 보겠습니다. 어제 애플의 비전프로 전용 앱이 대폭 늘어났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에 더해 미국 프로농구 NBA와 메이저리그 MLB,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등 미국 스포츠 리그에서 비전프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용 앱을 출시해, 팬들이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데요. 애플은 현재 1.84% 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어제 장중 알파벳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던 엔비디아의 목표가는 오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UBS가 다음주 21일,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목표가를 850달러로 높였는데요.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고 데이터 센터의 출하량과 매출도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챗위드 RTX’를 무료로 출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늘 장에서 0.83% 내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스텔란티스가 2026년에 판매하는 전기차부터 테슬라 충전기 방식인 ‘북미 충전 표준’, NACS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북미 주요 5대 전기차 업계의 모든 충전 규격을 평정한 것인데요. 이에 더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차저 스테이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3% 내리고 있습니다.

    ((보잉)) 보잉은 최근 맥스 기종 여객기의 사고 여파로 인해 1월 인도량이 감소했습니다. 27대를 인도했는데, 이는 67대였던 12월 인도량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지난달 30대를 인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보잉은 오늘 장에서 3.07%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오늘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는데요. 최대 음료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량이 1%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순이익은 7%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사인 펩시코가 얼마전 5년 만에 매출 감소를 발표하고 예상치를 하회한 것보다는 괜찮은 기록이기에 오늘 주가는 상승했었는데요. 현재는 1.16% 내리고 있습니다.

    ((쇼피파이)) 쇼피파이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비용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오자 가이던스를 약하게 제시했는데요. 이에 오늘 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13%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바이오젠)) 반면에 바이오젠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치매 치료제인 ‘아두헬름’의 생산을 중단하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매출이 감소한 점이 실적에 타격을 줬는데요. 이를 상쇄하기 위해 최근 승인 받은 또다른 치매 치료제 ‘레켐비’와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르주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기업의 실적발표는 실적 브리핑 코너에서 확인해 보시고요. 바이오젠은 오늘 장에서 7.66% 내렸습니다.

    ((제트블루)) 제트블루는 오늘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제트블루의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아이칸은 “제트블루의 주가가 저평가됐고 이는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언급했는데요. 한편 제트블루는 미국 동부의 겨울 폭풍으로 13일에 예정된 항공편을 20% 가량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도 불식시키며, 제트블루는 오늘 장에서 21%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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