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낳은 부부 "띠별 아이 가질래"

입력 2024-02-16 16:49   수정 2024-02-16 17:20



결혼 16년 만에 9명을 출산한 중국인 부부가 모든 띠의 아이를 갖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중국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오완룽(趙萬龍·36)-톈둥샤(田東霞·33) 부부는 고교 시절 자오씨가 톈씨에게 애정 공세를 펼쳐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오다 200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재작년까지 거의 매년 아이를 낳아 총 9명의 자녀를 가졌다. 용띠해인 2012년에 태어난 아기는 쌍둥이였다.

넷째까지 낳은 톈씨는 아이를 그만 가질 생각이었지만, 아이가 많을수록 집안에 생기가 돈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톈씨는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더 나아가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SNS에서 밝혔다. 토끼띠와 뱀띠, 말띠, 양띠 아이만 더 낳으면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는 많은 자녀는 부양할 만큼 경제적 여력이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자오씨가 전기 설비 제조회사 완정그룹의 회장으로, 재산이 400억위안(약 7조4천억원)에 달한다.

자오씨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2009년 완정그룹을 세웠다. 톈씨도 결혼 초기 회사 일을 거들었지만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육아 도우미만 6명까지 늘어났고, 운전기사는 물론 영양사까지 고용했다.

중국은 1978년부터 한 가정에 한 자녀만 낳게 하는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출산율이 떨어지자 2016년 두 자녀로 완화하고 2021년에는 세 자녀로 늘리며 추가 출산 시 벌금도 폐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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