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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 공개...“2030년까지 업계 2위 될 것”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22 08:20   수정 2024-02-22 08:20

    1. 리치먼드 연은 “인플레 지표, 물가 압력 지속 시사”
    보우먼 연준 이사 “금리 인하 시기, 확실히 지금 아냐”

    연준 인사들의 말말말. 간밤 나온 발언들은 대체로 매파적이었습니다.

    먼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발언 확인해볼텐데요. 현지 시각 21일 바킨 총재는 시리우스XM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들로 연준의 금리 결정이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잡기 과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는데요. 아직 주거와 서비스 물가가 높은 상황임을 강조하며 상품 가격 디플레이션 즉 물가 하락이 끝나고 났을 때 주거와 서비스 물가가 높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을까 봐 걱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바킨 총재. 간밤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바킨 총재는 미국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리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물론 작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건 놀라운 결과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있었던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공개 발언입니다. 보우먼 이사는 금리 인하와 관련된 질문에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확실히 지금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 상황은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화정책과는 별개로 이날 보우먼 이사는 연준이 대형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강화한 규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자본 요건 규정이 확정되기 전에 대대적이니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美 20년물 국채입찰 응찰률 2.39배…수요 부진 시사
    美 국채금리, 20년물 입찰 부진에 급등

    이어서 채권 시장은 흔든 미 20년물 국채 입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미국 재무부는 160억 달러 규모 20년물 국채입찰에 나섰습니다. 입찰 결과 수요를 알 수 있는 응찰률은 2.39배로 직전 응찰률인 2.53배를 밑돌았고요.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찰 금리는 4.595%로 당시 시장 금리 였던 4.562%보다 3.3bp 높았습니다. 입찰 금리와 시장 금리의 격차를 나타내는 ‘테일’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3.3bp나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20년물 수요가 부진했다는 뜻인데요.

    20년물 국채 입찰 규모. 10년물과 30년물과는 다르게 이번에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부진했다는 점에 시장은 우려하기 시작했고요. 20년물 국채입찰이 부진하게 흘러가면서 이날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일대비 6bp오른 4.326%까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결국 4.31%위에서 마감한다면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3. 美, 항만시설 사이버 보안 강화 조치…中 크레인 교체
    “美, 화웨이 ‘메이트60’ 출시 이후 中 반도체 기업 제재 강화”


    현지 시각 21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항만 보안을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2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곧 해양운송체계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해안경비대에 부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외신들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풀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항만 보안 사업에는 중국산 크레인을 미국 크레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포함됐는데요. 관련해서 앤 노이버거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현재 미국 항만 내 크레인이 대부분 중국산이라며, 사이버 공격으로 크레인이 암호화되거나 주도권이 넘어갈 경우 미국 경제와 안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미국 항만에서 대부분 사용 중인 중국 ZPMC의 크레인은 일본 미쓰이 S&S의 미국 자회사인 페이스코가 생산한 크레인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이날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화웨이가 5G 스마트폰인 메이트6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에 대한 견제 및 제재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작년 말 미국 상무부가 중국 반도체 제조사인 SMIC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수십 통의 판매 허가 취소 내용이 담긴 수십 통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반도체 제조용 부재 공급업체인 인테그리스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SMIC가 화웨이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한 업체로 추측되고 있는 만큼 이런 조치는 화웨이를 견제한 조치라고 로이터는 풀이했습니다.

    4. 인텔,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 공개...“2030년까지 업계 2위 될 것”
    인텔, ‘18A’ 파운드리 공정 고객으로 MS 확보
    인텔, 파운드리 사업 총 매출 전망 상향 조정
    러몬도 美 상무, 인텔 파운드리 행사 참석…보조금 지급 기대감↑


    시장, 장 마감 후에 나올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한 동시에 인텔이 간밤 진행한 첫 번째 파운드리 포럼에도 주시했는데요.

    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 생산을 강화해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인텔. 현지 시각 21일 첫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향후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 도입 예정인 1.8나노급 인텔18A 공정을 넘어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에 해당하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4나노 공정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4나노 공정은 AI 반도체 성능을 끌어 올릴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텔의 1.4나노 공정 도입 계획 발표로 시장에서는 1.4나노 공정 도입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텔은 이날 2030년까지 삼성을 제치고 업계 2위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1.8나노급인 18A 공정과 관련해서는 작년 선금을 입금한 ‘큰 손’ 고객사 4곳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텔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18A의 공정을 사용해 자체 제작 반도체를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구체적인 자체 제작 반도체의 용도나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지난 실적 발표 당시 2억 9,100만 달러가량의 매출을 보고 했습니다. 또, 당시 인텔은 파운드리를 통해 총 약 100억 달러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간밤 해당 전망치를 1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텔은 다음 실적발표 때부터 파운드리 매출을 따로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날 인텔의 행사에 누가 참석했는지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포럼에는 앞서 언급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외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의 르네 하스 CEO도 참여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는데요. 미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반도체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인텔과 미국 정부 사이에 약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반도체법 보조금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날 러몬도 장관이 보조금 지급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러몬도 장관의 참석 자체로 보조금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커졌고요. 관련해서 펫 겔싱어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조금 지급 논의에 있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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