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 단체 엑스프라이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경쟁 대회 ‘엑스프라이즈 카본 리무벌 컴페티션(XPRIZE Carbon Removal Competition)’이 오는 3월 최종 결승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 멤버로 청담어학원과 CMS영재관 재원생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대회는 탄소 감축안 도출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보전, 기후·에너지, 우주·탐사 등과 관련된 국제 현안 해결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로,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CEO인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총상금은 1억 달러(한화 약 1,33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에 참가한 연합팀 멤버는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 중·고교 학생들과 한국 초·중등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미국 멤버는 지난 2019년 최연소 우승팀을 배출한 미국 사립학교 학생들이며, 한국 멤버의 경우 청담어학원과 CMS영재관 재원생들이다.
참가자는 2024년 1,000톤의 탄소를 포집할 방안을 마련하여 2050년까지 기가톤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UAE·한국 연합팀은 화학적 측면 및 생태학적 측면에서 탄소중립 해결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온라인 영어 회의를 매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학생은 “크레버스 홈페이지에서 한국인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국제 대회는 이번이 처음 도전해 보는 거라서 떨렸지만, 학원에서 재원생을 위한 5주간의 온보딩 클래스를 지원해 줘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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