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 잔인할 것"…빅테크 버블 경고

입력 2024-03-01 08:04   수정 2024-03-01 09:21

사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기술주를 둘러싼 투기 광풍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기술주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하는 과정에서 잔인한 증시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주간 논평을 통해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거대한 거품이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 증시를 둘러싼 투기 광풍이 인터넷 혁명 시대의 평온한 초창기 시절과 가까운지 아니면 닷컴버블 붕괴 직전과 유사한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투기적 거품이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술주 랠리는 궁극적으로 정체될 것이고 증시 조정은 잔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식 시장을 계단과 엘리베이터에 비유하며 "올라갈 때는 계단을 통해 힘겹게 올라가지만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순식간에 내려갈 것"이라며 증시 추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와 관련해선 "극단적인 수준으로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지 않은 회사"라며 "강력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되는 만큼 계속 오를 여지가 있는 특별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겔 교수조차 기술주 거품을 경고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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