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활성 돕는 항체 개발"…상한가 직행

와이바이오로직스가 6일 미국 학회에서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회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1만 1,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 급등은 자체 연구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에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회의(AACR)에 제출한 항-CD39 항체 'AR062'의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4월 개최돼 전 세계 종양학 관련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오는 4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AR062의 특성 및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R062는 항-CD39 단일클론항체다. CD39는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분해해 아데노신으로 변환시키는 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주로 면역억제 세포의 표면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R062는 CD39가 ATP를 아데노신으로 변환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ATP는 축적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