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LG이노텍은 애플사에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6주간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비수기인 LG이노텍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은 8천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15%, 85%로 지난해와 유사한 이익 흐름으로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8천340억원)를 3% 하향 조정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1천534억원)은 프로맥스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광학솔루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북미 고객사의 주가 흐름이 LG이노텍 주가에 부정적 센티멘트(투자심리)로 작용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 모델 수 확대에 따라 ASP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할 것"이라며 LG이노텍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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