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격 인하…"인플레 통한 추가 이윤 안 가져가겠다"

입력 2024-03-19 10:18   수정 2024-03-19 10:43



지난해 인기 제품을 포함해 300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 이케아가 올해 국내에서 가격인하 품목을 8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톨가 왼쥐 잉카 리테일매니저(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에 3억 유로(약 4300억원)을 투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잉카그룹은 이케아 코리아의 모회사로, 인터 이케아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이케아 판매 채널을 소유·운영 중인 12개 기업 중 하나다.

가격 인하 계획은 잉카그룹이 운영 중인 31개국 이케아 매장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인하 품목과 인하율 차이는 있으나 한국에서의 가격 인하율은 10∼20% 사이가 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왼지 매니저는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팬데믹을 거치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부분이 있다"며 "간접적인 요인으로 인상된 가격을 통해 추가 이윤을 가져가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광명점을 개점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 코리아는 올해로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열풍이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지난 2년간 역성장하며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연간 매출은 2021회계연도 6천872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22회계연도 6천223억원, 2023회계연도 6천7억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케아는 도심에 보다 작은 규모의 이케아 매장을 선보이거나, 매장 밖에서 홈퍼니싱 상담·주문이 가능한 공간인 플랜 앤 오더(plan and order) 포인트 도입 등을 고민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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