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불개미…"실적 뒷받침 기업 찾아라"

정호진 기자

입력 2024-03-19 17:37   수정 2024-03-19 17:37

    개인투자자 2월 7조원 순매도 → 3월 1.6조원 순매수
    신용거래융자 잔고, 연중 최고치 기록…'빚투 과열' 우려도 제기
    <앵커>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선별해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50조 원을 밑돌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기준 5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투자자 예탁금'이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를 위해 맡겨둔 자금인 만큼, 향후 국내 증시에선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실제 지난달 7조 원 넘게 순매도했던 개인은 이번 달 들어 1조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연준의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기점으로, 외국인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3거래일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기아, KB금융처럼 그동안 많이 올랐던 '저PBR주'를 팔아 치우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유틸리티, 음식료·항공업종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개선된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경수 / 하나증권 연구원 :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유틸리티 섹터의 경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과 비견될 정도로 상당히 있는 업종입니다. 1분기 실적 시즌에는 상당히 부각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달 17조 원 선까지 내려앉았던 신용융자 잔고가 한 달 새 20조 원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빚투'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요구됩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김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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