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나을 것"…JYP, 바닥 찍고 '점프' 기대감 [엔터프라이스]

정호진 기자

입력 2024-03-26 14:57   수정 2024-03-26 14:57

    *JYP, 작년보다 올해가 낫다

    <기자>

    아침엔 사과 하나, 점심엔 고구마 2개.
    이른바 '아이유 다이어트 식단'이라며 돌았던 식단입니다.

    방송용 카메라엔 워낙 부하게 나오다보니
    연예인, 특히 아이돌 가수들은 정말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죠.

    그런데 주가까지 다이어트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가량 하락 중입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서도 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국내 엔터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여전한데요.

    관련한 내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엔터주들 최근 주가 많이 빠졌죠. 우선 실적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JYP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는데, 공연 수익은 긍정적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JYP 최근 실적을 부문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음반과 스트리밍의 매출 기여도는 줄고 있지만, 콘서트의 매출 비중은 2~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굿즈 등을 포함한 MD매출 기여도도 크게 늘었고요.

    그런데 이게 트와이스(4회), 스트레이키즈(8회), 니쥬(17회)가 진행했던 일본투어 매출이 반영이 안된 성적표입니다.

    전체 75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1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업계에선 더 올해 콘서트 관객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콘서트장에 가면 앞에 굿즈나 MD상품 매대가 쭉 깔려 있습니다. 여기서 함께 나오는 매출도 상당한 만큼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 기자, 그렇다면 음원 매출이 빠지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사실 이건 JYP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어제 NCT드림의 미니5집 '드림 이스케이프'는 첫 날 133만장 판매고를 올리긴 했습니다만 엔터사 전반적으로 음반 매출이 둔화되는 추세인데요.

    관련해서 저도 모 연예기획사 임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해주더라고요.

    엔터주 투자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중국 팬들의 공동구매 물량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 첫 번째였고요.

    초동 기간 앨범을 대량 구매한 뒤 팬사인회 등에서 푸는 걸 이른바 '땡겨쓰기'라고 하는데 최근 공정위 감사 이후 자제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끝으로 콘서트 장에 직접 오는 팬들이 늘어났잖아요. 콘서트장에 왔으면 굿즈도 사야 하는데 구매력에 한계가 있으니 음반 구매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 기자, 또 하나 기대해볼만한 게 기존 가수들의 컴백 소식도 들리고요.

    신인 가수들의 데뷔 소식도 많습니다. 이젠 4세대가 아니라 5세대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기획사 내부에서는 '세대'로 구분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당장 예를 들어 어제 데뷔한 하이브의 걸그룹 '아일릿'이나 SM의 라이즈, NCT위시 같은 그룹을 5세대라고들 하는데요.

    기존에 있는 르세라핌이나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같은 4세대 그룹 입장에선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거죠. 어찌됐든, 국내 주요 엔터사의 신인 데뷔 일정들을 살펴보면요.

    하이브는 투어스, 아일릿이 이미 데뷔를 했고요. 오는 6월부터 진을 시작으로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전역합니다. 또한 JYP는 VCHA 등 신인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고요.

    에스엠은 NCT위시를 비롯해 하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YG는 오는 4월 1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의 발제 한 마디로 정리해주시죠.

    <기자>
    "봄바람 부는 엔터주, 바닥 찍고 점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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