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도 '엄지척'…외국인도 쓸어담은 K-방산주 [오전장 백브리핑]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3-27 10:30   수정 2024-03-27 14:08

    한화에어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전쟁·수은법 개정 호재 맞은 K-방산주
    차세대 발사체 등 우주 산업 기대 '쑥'
    <앵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다시 감돌면서 국내 방산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김 기자, 7거래일 연속 오른 방산 기업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지금은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죠. 어제 한화정밀기계의 유상증자에 1,700억 원 출자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는데요. 이 기간에만 주가가 20% 뛰었습니다.

    국내 방산주로 꼽히는 LIG넥스원(+9.44%)과 현대로템(+9.21%) 등도 같은 기간 9%대 강세를 보였는데요. 코스피 지수 상승률(+3.38%)을 웃돈 수치였습니다.

    앞서 언급해 주신 것처럼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데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했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번갈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입니다.

    국제 정세가 악화하면서 외국인이 국내 방산주를 대거 담고 있는데요.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폴란드 등 인근 국가에서 국산 무기를 더 많이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번 달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가장 많이 담았는지 살펴봤는데요.

    2조 원 가까이 매수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였고요. SK하이닉스(5,750억 원)와 현대차(5,220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도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는데요. 외국인이 각각 1,420억 원과 1,390억 원 사들였습니다.

    <앵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사흘 전에 폴란드에 갔죠. 방위와 원전 사업 진출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선데요.

    지난달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도 K-방산주를 꾸준히 밀어주는 모습인데, 우선 수은법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수은법 개정안은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인데요. 금융 지원 한도가 10조 원이나 늘면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미 수출입은행은 2년 전 폴란드와 맺은 1차 방산 수출 계약에서 6조 원을 지원하면서 금융 지원 한도를 거의 채운 상황이었는데요.

    개정안이 통과된 덕분에 국내 방산 기업들이 2차 방산 수출 계약에 나설 수 있는 기본 요건이 확보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은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이 약 20조 원으로, 가장 많은 수혜가 예상되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0조 원에 달하는 잔여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제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폴란드 방산 수출액은 11억 7,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 원이 넘는데요. 전년보다 184% 증가했습니다. 이 중 무기류 수출 규모만 같은 기간에 57% 늘면서 6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우리 돈으로 약 8,700억 원입니다.

    최근 폴란드가 K-방산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죠. 정부도 직접 지원사격에 나선 만큼 수은법 개정안이 앞으로 국내 방산주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에도 나서지 않았습니까?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가 발주한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누리호 성능의 3배에 달하는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총 3번의 발사를 통해 오는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임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지난해 폴란드 수출로 실적 호조를 보인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예상보다 수은법 통과도 빨랐고, 전 세계 안보적 긴장감도 강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은 감안해야겠지만, 폴란드 2차와 루마니아, 영국 등 수출 수주가 확대되고 폴란드 납품을 통해 확인된 마진은 올해 실적 성장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이죠. 골드만삭스도 지난해 말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주를 유망 투자처로 콕 집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방산주가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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