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레디커 "글로벌 선거의 해…어느 때보다 불확실성 클 것" [2024 GFC]

김보미 기자

입력 2024-04-11 12:14  


더글라스 레디커 IMF집행이사회 멤버이자 前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어젠다 협의회 의장은 “올해는 글로벌 각국의 선거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레디커는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1세션 ‘글로벌 선거의 해…요동치는 新경제질서의 출발점’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유지되어 온 규칙 기반의 국제시스템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레디커는 “올해 경제적, 제도적, 정치적으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미국 대선”이라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많은 것들을 거래 차원에서 보고 있으며 국가 우선, 자국 보호주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역거래와 관련해 상대국에 60% 관세도 충분히 부과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또 급증하고 있는 미국 부채와 관련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를 잘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있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부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국 예산정책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 연방 부채 규모는 26조200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7%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2054년에는 미국의 부채 규모가 GDP의 166%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레디커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행복한 나날이 펼쳐지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지옥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카오스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