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비용 항공사 제트블루가 2023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제트블루는 3월 31일 마감된 1분기 손실액이 7억 1,600만 달러(주당 2.11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200만 달러(주당 58센트)에서 확대했다.
조정된 손실은 주당 43센트로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주당 52센트의 조정 손실을 예상했다.
매출은 23억 3천만 달러에서 22억 1천만 달러로 5.1% 감소했다. 팩트셋은 약 22억 달러 매출을 예상했다.
제트블루는 이번 분기 수익이 항공 업계 전반에 걸친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 덕분에 예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트블루의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운영 개선과 비용 관리가 이번 분기의 성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제트블루는 내년도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업계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2024년 수익에 다소 압박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국제 유가의 변동성과 경쟁 항공사들의 가격 경쟁이 제트블루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트블루의 경영진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치와 더욱 효율적인 노선 운영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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